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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08 / 홍콩에서 바라본 중국ㆍ한국증시◆

2008년 한국 증시의 방향을 놓고 홍콩 현지에서 만난 증시 전문가들 의견도 팽팽하게 엇갈렸다.

월가 전문가들이 올해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놓고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듯 한국 증시를 보는 홍콩 전문가들의 시각 역시 공통된 방향을 찾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전문가들 시각도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와 축소가 팽팽한 긴장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미국 경제의 영향에 대한 예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둔화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받게 될 영향이 증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란 평가다.

올해 한국에 대한 비중 확대를 주장하는 측에서도 미국 경제가 가져올 영향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한국 증시가 아직 타 아시아 시장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기업의 이익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해 한국 증시를 이끌었던 중국 관련주의 상승이 올해까지 지속되기는 힘들어 대세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IT와 자동차, 금융 등이 상승해 줘야 한다는 단서도 붙었다.

그러나 상승폭이 작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수익률 목표치를 10~15% 수준으로 잡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로 따지자면 2008년 최고치가 2200~2300선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얘기다.

작년 말 해외 대형 IB들이 내놓은 올해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일례로 골드만삭스와 UBS 등은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했다.

그러나 JP모건 등에서는 한국에 대한 비중 축소를 권했다.

홍콩 최대 금융기관인 신훙카이금융그룹의 첸웡 펀드매니저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론을 폈다.

그는 "한국이 새 정부 출범 후 금융 규제 등을 완화하면서 내수를 키울 수 있는 때가 될 것"이라며 증시 역시 내수를 중심으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 종목이 대부분 아시아 시장의 내수 확대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추천 이유였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상승률이 시장 평균 전망치(17%)보다 낮은 4~8%에 머물 것이라면서도 비중 확대를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비중 확대 근거는 무엇보다 "한국 시장은 아직 아시아 다른 증시에 비해서는 싸다"는 것이다. 여기에 △새 정부의 경제개혁 △실적 개선 △대형 M&A △지주사 전환 등도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다.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는 한국 증시로 돌아올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총 24조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전례 없는 셀코리아를 지속했다.

씨티증권은 "2008년에는 한국 시장이 기타 아시아 국가에 비해 저평가된 데다 미국의 영향이 작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다시 한국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했던 골드만삭스는 소비재와 기술주, 통신, 유틸리티를 관심 있게 지켜보라고 권했다.

통신은 업체 간 합병이 상승을 이끌 수 있으며 유틸리티 업종은 민영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새롭게 들어서는 정부에 대한 주문도 빠지지 않았다. 외국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성장'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긍정론을 펼쳤다.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이 성장으로 잡혀 있는 상태에서 기업과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다.

[홍콩 = 정욱 기자]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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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