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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12:00:20  이데일리
- 작년 287억불 순매도 불구, 주가 오른 덕에 보유액 440억불↑
- 한해 평가차익만 68조원 달해.."한국증시는 최고의 현금인출기"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작년 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기록적인 주식매도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시가로 환산한 보유주식 잔고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급등으로 발생한 평가차익이 외국인들이 팔아댄 주식의 규모를 월등히 웃돈 덕. 외국인 주식잔고가 급증함에 따라 유동성 고갈에 시달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증시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현금인출기' 역할을 계속할 여력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 하반기 이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내 채권 매수가 이어지면서 전체 증권투자 중에 채권 비중이 5년만에 30%를 넘어섰다.

1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투자 잔액은 3200억7000만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43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기간중 287억30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익으로 724억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보유잔액이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일년새 외국인이 챙긴 주식 평가이익을 12월말 환율로 환산할 경우 68조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치운 대신 채권 쪽으로 손길을 뻗었다. 현선물 환율과 내외 금리차를 이용한 재정거래가 활개를 친 것.

작년 한해 외국인이 사들인 채권은 52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채권투자 잔액은 전년말 784억3000만달러에서 작년말 1413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채권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평가익도 109억달러에 달했다.

`주식 매도-채권 매수` 패턴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말 78%에서 작년말 69%로 낮아졌다. 대신 채권 비중이 22%에서 31%로 높아지며 지난 2002년말 이후 5년만에 30%를 웃돌았다.

우리 국민의 해외증권 투자에서는 주식이 채권을 압도했다. 해외펀드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면서 주식투자가 일년새 524억4000만달러나 순증했다.

내국인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평가익은 146억5000만달러(약 14조원). 평가익까지 포함된 지난해말 내국인의 해외주식 보유잔액은 1039억달러로, 1년새 671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기간중 내국인은 100억달러어치의 해외 채권을 팔아치웠다. 다만 152억달러의 평가익을 얻어, 보유잔액은 전년말 481억달러에서 작년말 532억6000만달러로 늘어났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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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