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3요소와 인내 읽어볼만한글2008. 3. 12. 19:09
부산일보 2008-03-03 12:03:00 |
일반적으로 투자의 3요소는 투자금액, 투자기간, 수익률로 나뉘는데 이 3가지를 고려한 투자방법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첫 번째 요소는 투자금액이다. 예를 들어 30세 가장이 연 5% 수익률로 매달 10만원 투자하면 60세 때에는 약 8천4백만원 정도 자금을 모을 수 있는데, 투자금액을 50만원으로 늘리면 약 4억2천만원 정도의 큰 자금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생활비, 교육비, 자동차 할부 등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서 투자액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두 번째 요소는 투자기간(투자시기)이다. 연 5% 수익률로 60세 때 3억을 목표로 한다면, 10년만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30세의 경우 매월 73만원 정도의 금액을, 40세의 경우 매월 120만원 정도의 큰 금액을, 50세의 경우는 매월 약 200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세 번째 요소는 수익률이다. 수익률은 '72법칙'을 적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72를 수익률로 나눈 값이 현재 자산이 배가 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예를 들어 현재 1천만원을 4% 수익률에 투자하면 18년 뒤에야 2천만원이 된다. 같은 금액으로 출발하더라도 수익률의 차이에 따라 장기투자 시에는 2배~4배, 아니 그보다도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최근 저금리 시대의 투자수단으로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익률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위험관리 지표에 민감해야 한다. 즉, 개별 펀드의 수익률과 동종의 펀드 유형 평균을 비교해 표준편차가 낮을 수록 안정적이다. 둘째, 많은 분들이 지금이 펀드 가입 적기인지 문의하는데, 사실 수익률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펀드 가입시점이 아니라 환매 시점이다. 최소 3년 이후의 재무목표를 가진 자금을 투자해야 하며, 시장 및 주가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환매시점을 잘 선택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수수료와 매매회전율이 적은 펀드를 골라야 한다. 수수료 차이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나다. 당장의 과거 수익률을 보고 선택해선 안 된다. 넷째, 절세형 펀드를 잘 골라야 한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재무설계에 기초한 펀드 선택이 중요하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설계는 전체적 인생설계를 통해 나무보다 숲을 먼저 보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름다운 한복도 키 큰 서양인이 입으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자기에게 맞는 상품을 잘 선택하여 인내로 기다린다면 반드시 행복의 열매를 맛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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