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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밤 사이 매번 엇갈리게 돌출하는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증권사 시황 분석가들이 늘고 있다. 미국증시와 연동된 천수답 장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변수가 어느 방향으로 튈 지 좀처럼 감을 잡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나름대로 예측하고 분석한 변수들을 토대로 데일리 시황 보고서를 작성해보지만 밤 사이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변수가 튀어 나오면 애써 작성한 보고서 내용은 무용지물이 돼버리기 일쑤라고 하소연한다.

그렇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미국증시의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작성할 수도 없는 노릇. 신문사와 비슷하게 이곳도 인쇄를 위한 마감 시간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데로 미국증시의 출발 분위기를 확인하는 수준에서 데일리 시황을 마무리하지만 장 막판 시장 흐름이 급변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됐다고 한다.

간밤 또 미국발(發) 악재가 터졌다. 오늘자 증권사 데일리 시황을 훑어보면 전날의 지수 반등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를 내리는 증권사가 많은 편이다. 증권거래세 인하 등 중국발 호재가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의 반등을 이끌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실려있다. 당분간 미국발 신용위기 악재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도 있다. 시황 분석가들이 마음 편히 밤 잠을 못 이룬다는 하소연이 나올 만도 하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주가지수는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200p 이상 하락한 데 이어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나란히 2% 이상 떨어졌다.

칼라일 캐피털과 손버그 모기지의 마진콜 요청 불응 소식으로 신용위기에 대한 공포가 재차 부각된데다 유로-달러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6달러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전방위 악재가 쏟아졌다.

가장 신경쓰이는 악재는 신용위기의 재부각이다. 투자은행에 이어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 그리고 보험사까지 확산한 신용경색 우려는 미국 전 금융권에 걸쳐 확산일로에 있다. 자고 일어나보면 새로운 악재가 불거질 수 있는 시점이다.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의 시각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전날까지 사흘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방향성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라며 "신용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의두 가지 본질적 악재가 최소한 변화의 조짐이라도 제시되지 않는다면 주가 움직임은방향성보다는 변동성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chhan@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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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