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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생생뉴스 2008-03-06 09:51
이명박정부가 지주회사 규제 등 각종 기업 관련 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증시에서 주목하는 테마는 지주회사. 지난해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금호 한진중공업 CJ 등 주요 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했고, 금융권에서도 국민은행 등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작업이 가시화하는 등 지주회사 테마가 올해 증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선언한 그룹이 상당수다. 여기에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주식 맞교환 또는 세금 감면 등 일반 지주회사의 전환 요건 완화, 은행금융지주회사와 비은행금융지주회사에 관한 규제 분리 및 완화 등 이명박정부가 약속한 규제 완화가 현실화할 경우 지주회사 전환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주회사 전환은 기업투명성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호재다. 실제 지난해 증시에서도 SK를 포함해 애경유화 SBS 등이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강한 상승탄력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신규 지주회사 전환 기업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기업에 대한 관심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투자가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면서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마케팅에서 그동안 지주회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투자가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려는 모습이 관찰됐다”며 “아직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지주회사의 수요 확산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지주회사 투자전략 중 하나는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밸류에이션 차이를 이용한 대차거래. 즉 저평가된 지주회사 주식을 매수하고 기존에 보유한 자회사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국내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평균 30%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지주회사의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크게 높아져 대차거래를 통한 수익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우리투자증권이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LG SK GS 등 3대 지주회사의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최소 30% 이상 할인된 수준이다. 다우기술의 경우 50% 가까이 할인돼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연구원은 “미국 투자가 역시 지주회사의 저평가 매력에 주목,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대차거래에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시장에서 지주회사의 장점이 부각된다면 제 자리 찾기 차원에서라도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ejkim@heraldm.com)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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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