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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2008-03-02 08:31

- 시장 전반에는 큰 부담.."가격 안정돼야 투심 호전"
- "역발상"..원자재 관련주·수혜주 '테마' 노려볼만해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에서 조금씩 헤어나오는 듯 했던 주식시장이 이제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원자개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는데 따른 것.

원자재 가격 상승은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밀 가격이 하루 20% 넘게 오르는 것을 비롯해 모든 농산물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철광석 등 비철금속 급등세까지 겹쳐 철강과 기계, 조선, 자동차 등 관련 업종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은 무역수지 적자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1월 경상수지는 25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11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1% 늘어나는 동안, 수입은 무려 31.1%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안정이 주식시장의 안정"

원자재 가격 급등이 글로벌 경기의 주름살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 역시 자유로울 리 없다.

강세장이라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신흥국 경제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쯤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약세장에 접어든 지금은 그렇게 여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우선적인 문제는 바로 인플레이션.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나선 상황이라 그 심각성이 적지않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기준금리를 1.25%포인트나 낮춘 미국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금리인하가 약달러를 심화시키면서 원자재 투기를 부추겼고,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시장 전문가들은 결국 원자재 가격의 안정이 없이는 주식시장의 안정 역시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강성모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상무는 "너무 커져 버린 원자재가 실물을 위태롭게 하는 상태로 들어갔다"며 "결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원재재 가격 하락 또는 최소한의 안정을 눈으로 확인해야만 투자심리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도 "글로벌 경기둔화 국면이 진행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 수혜주를 찾아라"

증권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주식을 던져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아니라는 대답이 많았다. 원자재 급등에 따른 수혜주를 찾을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대신증권은 "상품시장 강세에 기댄 테마주들은 선전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빠르게 전가할 수 있는 철강과 정유, 화학, 전선 등의 업종이 우선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수산 관련주와 고유가 수혜로 주목받고 있는 자원개발주 및 대체 에너지 관련주등 상품 관련 테마주들도 관심대상.

삼성증권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수혜주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전의 원자재 가격 하락시에 관련 주가의 낙폭이 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술적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경우, 원자재 관련 종목들의 갭메우기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대표적인 종목으로 구리 가격과 관련이 깊은 풍산(005810), 국제유가 추이와 연동하는 SK에너지(096770) 등을 우선 거론했다.

아울러 아연, 니켈 관련 종목인 고려아연(010130), BNG스틸(004560)과 곡물가 인상 수혜주로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했다. 대체에너지 관련주인 동양제철화학(010060)과, LS전선(006260)도 관심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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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와 상품관련주 주가추이(자료:삼성증권)
손희동 (sonnycap@)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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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