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 22:18
韓증시, 자산가치 대비 가장 '저평가'..PBR 1.4배 기업공시/뉴스/경제일반2008. 3. 1. 22:18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2-01 10:05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 증시가 주요 글로벌 증시들 중 자산가치 대비 가장 저평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투자증권이 블룸버그통신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4배로 15개 주요국 증시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5.9배로 가장 높았고 인도(5.4배), 멕시코(3.1배), 남아프리카공화국(2.8배), 호주(2.6배), 미국(2.6배), 홍콩(2.5배), 브라질(2.4배), 영국(2.2배), 대만(2.1배), 러시아(2.0배), 프랑스(1.8배), 독일(1.8배)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일본(1.6배)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PBR은 주식이 순자산(자산-부채)의 몇 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눠서 계산하며, 순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이익비율(PER)과 함께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을 경우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그만큼 저평가됐다는 의미기 때문에 향후 상승 여력이 큰 반면 추가 하락 위험은 낮으며 PBR이 1배 미만일 경우 시가총액이 장부상 청산가치(순자산가치)에 못 미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비금융 상장사의 49.4%인 310개사가, 코스닥시장은 비금융 상장사의 37.7%인 375개사가 PBR 1배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가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에 당분간 수익가치(PER)는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산가치(PBR)는 다르다. 향후 실적 예상치가 아니라 현재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대비 주가의 저평가 정도가 심하다면 방어적 의미에서의 안전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가"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장부가 기준 청산가치에 근접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1,600선을 하회하더라도 복원력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 증시가 주요 글로벌 증시들 중 자산가치 대비 가장 저평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투자증권이 블룸버그통신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4배로 15개 주요국 증시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5.9배로 가장 높았고 인도(5.4배), 멕시코(3.1배), 남아프리카공화국(2.8배), 호주(2.6배), 미국(2.6배), 홍콩(2.5배), 브라질(2.4배), 영국(2.2배), 대만(2.1배), 러시아(2.0배), 프랑스(1.8배), 독일(1.8배)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일본(1.6배)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PBR은 주식이 순자산(자산-부채)의 몇 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눠서 계산하며, 순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이익비율(PER)과 함께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을 경우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그만큼 저평가됐다는 의미기 때문에 향후 상승 여력이 큰 반면 추가 하락 위험은 낮으며 PBR이 1배 미만일 경우 시가총액이 장부상 청산가치(순자산가치)에 못 미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은 비금융 상장사의 49.4%인 310개사가, 코스닥시장은 비금융 상장사의 37.7%인 375개사가 PBR 1배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가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에 당분간 수익가치(PER)는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산가치(PBR)는 다르다. 향후 실적 예상치가 아니라 현재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대비 주가의 저평가 정도가 심하다면 방어적 의미에서의 안전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가"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장부가 기준 청산가치에 근접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1,600선을 하회하더라도 복원력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