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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투자자들이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이 산업기기 제조전문 마몬 홀딩스 그룹 지분을 인수
한 것을 비롯 미국계 투자은행 데이비스 실렉티드 어드바이저스도 메릴린치에 이어
MBIA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기업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은 넘쳐나는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중동 및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가치투자자로 대표되는 이들 대형 투자자들이 '진흙 속의 진주'를 찾아 나서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5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산업기기 제조전문 마몬 홀딩스 그룹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마몬 홀딩스는 연간 수입이 70억달러에 이르는 산업기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영업익은 2004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버핏은 다음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자신은 우려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인 수익을 내다보고 마몬 홀딩스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캐럿-제인 자금운용의 프랑크 베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미국은 장기적으로 이 수요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금융기관 투자에 대해 "우리로서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아직까지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향후 금융기관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베츠 사장도 "버핏이 조만간 서브프라임 연계 증권에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며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데이비스 실렉티드 어드바이저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12억달러를 들여 메릴린치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어 26일 미국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지분도 인수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어드바이저스는 메릴린치와 MBIA 주가가 실적 전망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기 투자를 위한 매수 기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메릴린치의 주가는 올 들어 41.4%, MBIA는 69.4%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비스 가문이 운영하는 이 투자은행은 버핏만큼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장기 투자 방식으로 수익을 올려온 가치투자 기업이다.

데이비스는 보통 지배권 행사를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하지 않지만 기업 지배과 관련한 경우 행동주의적 성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jlee2@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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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