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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들의 현금배당 결의는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주주경영 차원에서 소액주주들에게 높게 배당하는 차등배당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등배당은 소유 주식의 양에 따라 배당률에 차별을 두는 제도다.

주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보다는 일반 개인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해 투자 매력도 및 신뢰도를 향상하는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 2월 21일까지 현금배당을 결의한 코스닥 상장사는 28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68곳 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차등배당을 결의한 곳은 오알켐, 파라텍, 빅텍, 청보산업, 씨티씨바이오, 태양기전 등 21곳으로 조사됐다.

작년 회계년도에는 같은 기간 프롬서어티, 유아이디, 한국선재 등 22개사가 차등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현금배당을 결의한 기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등배당을 실시한 기업 비중은 작년 8.2%에서 올해 7.44%로 줄어든 셈이다.

코스닥기업들의 차등배당 비중은 2001년 25%에서 2002년 17%, 2003년 16%, 2004년 14%%, 2005년 8%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 2006년 회계년도에 최대주주를 제외한 기타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던 아트라스BX의 경우 2007년 회계년도에는 모든 주주들에게 1주당 80원씩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SHN도 같은 사례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2006년 회계년도에 소액주주와 최대주주간 각각 40원, 30원씩 차등배당을 실시했었다. 하지만 2007년에는 모든 주주들에게 동일하게 1주당 8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진피앤씨도 2006년 회계년도에는 최대주주에게는 무배당했으나 올해는 최대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1주당 50원씩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반면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처음으로 차등배당을 결의해 대조를 보였다.
이 회사는 올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게는 1주당 30원을, 일반주주에게는 1주당 50원씩 배당할 방침이다. 2006년과 2005년 회계년도에는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1주당 50원씩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코스피 상장사들보다 개인 투자자가 비중은 높으나 재원이 풍부하지 못하다보니 그동안 개인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차등배당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차등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에 일부 기업들이 배당 재원이 풍부해지면서 동일한 배당정책으로 전환한 경향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적자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들 기업들의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높은 곳들도 더러 있는데 이들은 차등배당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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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