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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시 경기침체 우선 잡아야]

스태그플레이션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한다.

물론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고 하더라도 1970년대와 비할 바는 못될 것이다. 1970년대 오일 쇼크 때에는 물가상승률이 10%를 훌쩍 넘어섰으며,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금 미국 기준금리는 3%로 낮은 수준이다.

경기그 침체에 빠지고 있는데 물가가 상승한다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만약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면 물가나 경제성장 둘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한 가지를 잡기 위해서는 나머지 하나 역시 악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공동 대처할 것을 밝혔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FRB가 인플레 억제보다는 경기 침체를 차단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고용 여건과 주택시장 위기를 악화시키고 주택대출과 신용카드채권,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된 파생상품 시장을 해친다. 이는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 붕괴와 시중은행들의 대규모 상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은 유가와 곡물 가격을 억제할 수 있겠지만, 소비지출 역시 줄어들 수 있다. 금리 인상과는 상관없이 돈냄세를 맡고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한 투기세력(핫머니)이 꾸준히 상품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쉽게 인플레를 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교란 요인이 상당히 많다.

이에 따라 연준이 한가지 목표를 선정해야 한다면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침체를 차단하는 것이 더 나은 베팅이 될 것이다.

모노라인 지원 방안도 가닥을 잡고 있는 듯 보인다. 지방채 보증사업을 구조화 채권 보증사업과 분리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조셉 브라운 MBIA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모노라인 채권보증 규모가 2조4000억달러에 달해 반드시 지방채 보증 부문을 위험이 큰 구조화 채권 부문과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박도 분리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모노라인에 대한 자금 지원안도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요즘 금이나 곡물, 원자재에 투자했거나 관련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도 오히려 싱글 벙글할 것 같다. 부진한 증시와 달리 화끈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이 아직도 고점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에 나서기도 여의치 않다. 미국 뉴욕 증시 전개 상황에 따라 한국 증시 시황도 크게 출렁거릴게 뻔하기 때문이다.

◇ 버핏 제약주 매입-배런스 기술주 추천

그래도 꿋꿋이 주식을 사는 투자자들이 있다. 투자 대가들은 지금이 오히려 투자 기회로 보이나 보다. 워런 버핏은 최근 제약주를 샀다.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기술주를 사라는 추천을 냈다.

약세장에서 바닥을 투자자들이 쉽게 찾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미국 경제는 침체로 빠져들고 있지만, 그렇다고 주가가 0원으로 떨어지지는 않으니 용감한 자 기술주 매입에 나서라는 것이다. 그만큼 하락장에서는 기회도 많다.

오늘은 별다른 경제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주말을 앞두고 앞서 악재들이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증시 향방은 엇갈릴 것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르고 오를 것이라 생각하면 떨어지는 게 요즘 증시 움직임 같다.


[관련기사]
스태그플레이션 증거가 나오고 있다

김경환기자 kennyb@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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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