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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팍스플러스는 가치투자특집으로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를 만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이채원 전무는 가치투자 전도사라는 호칭으로 10년투자펀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워렛버핏, 피터린치 등의 고전 교과서적인 의미의 가치투자를 한국시장에 접목시켜서
新 한국형 가치투자 펀드를 개발 & 운용하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에 대한 새로운 투자개념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채원전무의 인터뷰를 통해
팍스넷 개인투자자들분들께서 올 한해는 더욱 더 성숙한 투자를 하기를 바랍니다.

Q > 요즘 관심있게 보는 지표가 있는가?
(CEO 기업마인드, 금리, 해외변수, 유가 등)


최근에는 금리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 가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확실성 지표는 의미가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실적, 금리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기업의 실적도 어느정도 예측이 어려워
Error 가능성이 높다. 금리도 금리가 과하게 오르냐 떨어지는 것이냐
정도를 반영해서 보고 있다.

2년전으로 돌아가면 종합지수 1300~1400pt, 시가총액 시가총액이
600~700조선으로 이익은 60~70조 감안하면, 주식의 이익률은
10%가 되는 것이다.

그 당시 금리는 내리고 있었다.
따라서 당시 대부분의 스트레지스트, 애널리스트가 주식을 추천했던것은
이러한 yield Gap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금리지표가 5%를 기준으로 하니 너무 싸게보여 매수하게 되었다.
금리를 따지는 이유는 주가와 금리지표간 yield Gap가 벌어지는 것에
기준을 두고 있다.

주식은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시 방어역할을 할 수 있어 프리미엄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시가총액이 1000조에 65조 순익이라면(컨센서스 기준) 상장사의 Value는
6.5%의 Earning Yield(이익률)지표가 나온다. 작년 지표 금리가 6%로 계산하면
주식에 대한 매력도가 많이 떨어진다.

작년말은 장미빛 전망이 많았었다.
이 시기에 주식을 보수적으로 운용을 하였다.

올해는 주가가 급락하고 1,700pt가까이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800조가 깨지기도 했다. 이익은 작년기준 65조로 가정하면 주식의 이익률은
이익률이 8%가까이 올르게 되는 것이다.

지표 금리는 떨어져 5%선이다.
따라서 이익률과 채권 금리는 8:5가 되는 시간이 왔다.
매수 가능영역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벤치마크는 종합지수가 아니다.
제일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따라서 금리이다.
금리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어 주가지수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

Q > 가치투자는 언제 매도하는가?

기본적으로 가치투자는 가격과 가치의 Gap을 취하는 것이다.
매도는 3가지로 결정한다.

첫째로

시장에 인기가 없고 소외될 때 기업가치와 주가의 Gap은 발생한다.
인기가 높을때는 시장의 오해와 편견이 많을때이다.

경기가 좋을때는 이 Gap이 메꿔지며 매도 시점이 되는 것이다.
인기가 좋을 때가 시점이 되는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시장이 좋아지고 인기가 높아지는 내재가치에 도달하는
시점이 매도시점이 되는 것이다.

둘째로

언제든지 실수 했을 때 매도한다.
가치가 2만원, 주가는 1만원일때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경우 2만원으로
판단하고 기다린다. 기업 가치에 대한 Up이 실수가 되는 경우다.

자산가치등의 계산상의 오류, 심각한 펀더맨탈의 훼손 및 변화가 있을 때
경쟁우위라고 생각한 비즈니스가 파워풀하지 않을 때 바로 매도하게 된다.

셋째로

더 좋은 대안이 생겼을때이다.
자금은 한계가 있는 것이고 이 경우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가치투자자는 주가가 싸면 사게 되는데 갑자기 상한가를 가게 되면
충분히 사지 못하게 되어 매도하게 된다.

Q > 최근에도 가슴뛰는 기업들이 많이 보이는지?

급등락 하는 기업은 투자기업대상이 아니다. 비즈니스 지속 우위에 있고 이익률이
성장하는 기업등은 주가가 떨어져도 잘 안빠진다.

기관이나 외인이 환매하는 경우는 순간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가치투자자는
이런 시기가 매수의 시기가 된다.

이때 가슴뛰는 기업이 나오기도 한다.

주가가 2만원짜리 기업이 1만원이 되기도 하는 기업들이 생기는
경우가 최근 생기고 있다. 그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Q > 평가가 쉽지 않는 국내 인터넷기업들은 어떻게 보는지?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좋아한다. 독과점 적인 시장 지배력, 진입장벽을 생각하면
네이버같은 회사는 대단히 좋은 회사이다. 업계재편까지 끝난것이다.

10년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10년전에도 비싼 per에서도
샀어야 하는 것이다.

제일 아쉬운 것은 이러한 기업들에 장기투자 했으면 성공했을 것이다.
이러한 탁월한 통찰력은 쉽지 않다.

100개중에 하나만 성공하는 것이라 이러한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장기투자도 어렵다.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고 제2의 메가스터디,
하나투어를 발견해야 하는데 역부족을 느낀다.

이러한 부분에 소질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좀더 잘할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저의 남은 인생을 다 바쳐도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성장이나
value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Q > 가치투자가 일반투자자가 응용하기가 쉽지 않을때가 있다.
거래량이 부족한경우 이러한 것에 대한 해답은?
주의해야 하는 가치 투자종목이 있다면?


가격과 가치의 Gap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동성이다.
가격과 가치의 Gap의 괴리가 큰가치기업은 거래가 적어야 한다.
거래가 안되는 종목은 투자순위 1순위이다.

롯데칠성이 6만원일때는 몇주 거래안되다가 100만원 넘게 되면서
거래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게 된다. 이때는 오히려 매도시기가 되는 것이다.

거래가 부족할 때는 매수가 되는 것이며 어떻게든지 내재가치가 있다면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귀한 주식이라고 하면 언제든지 팔리는 것이다.

유동성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

만기구조가 없는 자금이라고 하면 유동성에 고려를 안해도 된다.

피터린치가 말했다.
유동성이 없는 주식을 두려워하는 것은 결혼하기도 전에 이혼을 걱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Q > 직장생활 초반과 현재에 보는 가치투자와 그 미래는?

선진국에서는 벤저민 그레이엄 방식의 전통적인 가치투자에 대한
대상이 점점 줄고 있다.

3년전만해도 컴퓨터로 쭉 소팅해서 저 per 등을 매수했어도 대박이었다.
그러나 이제 가치투자대상은 폭이 좁아졌으며 시장이 더욱 성숙한 것이다.
저 per주라서 오르지 못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싼 주식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한단계 더 정성적인 부분에 대한 변화가 필요했다.

미국도 70년대가 지나 80년대가 지나 단순 저평가 종목이 사라졌다.

워렌버핏도 코카콜라 등은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서 높은 값을 주고 주식을 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고전적인 투자로도 수익이 가능한 기업들이 많다.

아직도 청산가치보다 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는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때문에
언젠가 이러한 기회가 사라지면 신가치 투자로 바뀔 수 있다.

신가치 투자는 프랜차이즈 밸류가 가장 중요시 하는 투자기법이다.

경영진의 능력, 지배구조, 기업의 성장성 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
수치화하기 어렵다.

기업들의 이익의 질, 특별이익인지,,업황이 갑자기 좋아진것인지,환율,
유가하락 때문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지속적, 구조적으로 이익유지가 가능한것인지 등에 대한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게 된다.

이는 신가치투자에서 제일 중요시 여기게 되는 투자인 것이다.
고전가치 투자처럼 단순한 이익의 양, 자산의 양, per, pbr을
계산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신가치 투자법에 힘을 많이 쏟고 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부도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Q > 가치투자는 선택인가? 투자의 해답인가?

당연히 선택이다.
몸에 맞는 투자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선택이다.
이세상에 누구에게나 딱 들어맞는 완벽한 투자법은 없다.

성격이 급한데 내년에 써야하는 돈, 아파트 중도금같은 자금으로
투자하게 되면 100전 100패다.

종합지수는 오르는데 내것만 안오르면 손절하게 되는 것이다.

자금의 성분, 본인의 성향 및 철학(노후대비, 장기, 단기등등),
중장기 투자인지를 판단하여 자기에게 딱 맞는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최상의 투자 기법이 아니다. 남들이 잘 모르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기술적투자법, 탑다운방식(금리,환율등)으로 뛰어나게 투자하는 분들도 많다.

예를 들어, 내경험과 지식으로 D램경기 좋아질 것이라고 보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사야한다든지, 본인이 종사하는 기업이고 제약이 잘 팔린다는 것을 알아서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자기만의 투자법으로 투자하는
자기몸에 맞는 투자를 하는게 좋다. 공부를 많이 하는것이 좋을 것이다.

주식을 게임처럼, 오락처럼 할 수가없다. 소중한 자금, 가족을 위한 자금등을
저는 함부로 매매할 수 없어 나름대로 그러한 투자법을 찾은 것이 가치투자법이다.

가치투자는 가격(주가)과 기업 가치의 차이를 수익으로 취하는 것이다.

주가가 3,000pt을 가던 관심이 없다. 가치와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인 모멤텀 시장은 시간의 결정의 싸움이고 시간이 결정을 하는 것이다.

연말에 얼마간다. 내일은 어떨것인지, 얼마에 사서 얼마에 사야하는데 하는 시장이다.
우리는 기업의 가치결정을 통해서 가치와 가격이 얼마냐가 중요하다.

Q > 10억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하겠는가?
(부동산, 채권, 주식, 옵션, 선물 등등)


투자자금 10억이 있다면? 잘 짜여진 국내주식 포트폴리오에 60%를 투자하겠다.
해외주식에 20%, 원자재에 20%를 투자하겠다.

해외쪽은 최근에 급등하지 않은 곳을 선호한다.

솔직히 해외쪽은 잘 알지를 못해서 규모를 많이 유지하기가 어렵다.
부동산보다는 주식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서브프라임으로 경기 위험성이 커지면 금리가 하락하고 유동성랠리가 시작한다면
부동산보다는 주식쪽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식부분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자산을 주식은 커버할 수 있다. 땅많은 기업, 배당 잘주는 기업,
양도세금 등 문제를 커버할 수 있는 잘 짜여진 주식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분산투자 글로벌 투자는 올해의 주식시장에 화두다.

Q > 9시전에는 HTS를 안보는지?

단말기는 출근하는데로 켜 놓는다.
공시, 뉴스, 신문등을 상당히 참고한다.

기본적으로 분기마다 기업실적을 쏘팅해서
보기도 하지만 유가, 농산물 등 곡물주등을 참조해서
싼 주식은 투자를 하기도 한다.

Q > 가치투자 전도사라는 호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가?

부담스럽다.
순수한 투자가로 남고 싶다.
저에게 돈을 맡기시는 고객을 위해 운용에 전념을 하고 싶다.
시장에서 그러한 것이 수익률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기업탐방 갈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인터뷰등에 시간을 빼았기고 싶지 않다.
가치투자라는 투자컨셉인 가슴이 뛰는 기업을 찾아서 발로 뛰고 싶다.
피터린치 처럼 살고 싶다.

Q > 부에 대한 생각은?

과유불급이다.

가족을 편하하게 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편안하게 할 수 있거나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을 때에도 경제적 기반은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돈은 소중하다.

건전한 투자를 해서 적정한 수준의 부를 유지하는 것은 좋아 보인다.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을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이다.

Q > 투자자에게 한마디?

본인에 대해 돌이켜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누구나 가치투자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괴롭고 힘든 투자기법이다. 전혀 폼이 나는 투자법이 아니다.

외로운 싸움이기도 하다. 백명에 하나가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주가 있을 때 오히려 수익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가치투자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투자방법일 수 있다.

대박투자도 아니다. 단순하게
금리수준의 이익에다 복리 수준정도를 취하겠다고 생각하면
가치투자는 좋은 투자법이다.

책을 많이 읽기를 바란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들", 워렌버핏의 완벽
투자기법등의 책들을 권한다.

월가의 영웅들이라는 책을 특히 권한다.

이채원 전무 프로필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증권㈜자산운용실 상무, 동원투신운용 자문운용본부장
現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출처 : http://news.monet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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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