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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머니의 장기 투자

 


 

지난 해 4월 미국 Safeco라는 보험회사는 이 기업의 주주인 Lyndall Scott Russel이라는 99세 되시는 할머니를 초청해서 상을 주었다. 그것은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감사의 상이었다.

 

이 할머니는 우리나라에 6.25 침략이 있었던 1950년 시애틀에 살 때 Safeco라는 기업의 주식을 샀다. 이 기업은 미국 본토에서 알래스카를 왕래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보험을 담당하는 보험회사였다.

 

315달러로 152주의 주식을 사 두었는데 이후 주가가 오르자 증권회사 직원이 팔라고 재촉했지만 팔지 않고 주권을 신발상자에 넣어 두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

 

57년의 투자 결과 9번의 주식 분할과  배당으로 주식수는 152주에서 17280주로 113.6배로 주수가 늘었고, 주가 역시 매수당시 2.14$에 불과하던 주식이 31배가 오른 66.53달러가 됨으로써 평가 금액은 115만 달러가 되어 이 57년간 전체 수익률은 365,000%가 되었다. 

 

57년 평균 수익률은 얼마일까?  단순한 평균으로 계산하면 연평균 63%가 된다. 복리로 연평균 상승률을 따져보면 15.45%가 나온다.  물가 상승률보다도 훨씬 높고, 금리 보다도 훨씬 높은 계산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투자의 결과가 기네스 북이나 세계 토픽 감으로 나올 수 있는 희귀한 일일까?  그렇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모증권사 강남의 한 지점에서도 1980년에 한 할머니가 손자가 태어나자 손자 앞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 5종목의 주식을 골라서 사 두고 손자가 장성할 때까지 계좌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은행에 신탁을 맡긴 후에 돌아가셨는데, 27년이 지나 손자가 커서 계좌를 열어보니 수백배(수만%)의 자금 증식이 되어 수백 억원의 거금으로 증가했다고 하는 실례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아래의 그래프를 보자, 이 그래프는 미국의 한 교수가 130년 전인 1875년 이후 그림 값 상승과 주가의 상승을 비교하기 위하여 주가와 그림 값을 비교하여 환산하여 그린 자료이다. 

 

 

 

1875년 미국의 대형주 지수를 1이라고 할 때, 128년 후인 2001년의 주가의 환산치는 무려 100,000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 즉, 130여전 동안 10만배 가까운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물가가 올랐으니 화폐가치 하락을 감안하면 이것이 별 것 아니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128년 평균 복리 상승률을 계산해 보면 연평균 9.5%의 상승을 나타내 이 역시 물가 상승률이나 금리의 상승률를 훨씬 초과하며 상승한 결과를 나타낸다.

 

특히 1875년 ~ 1931년의 사회의 더딘 발전 양상을 반영하며 주가 역시 연평균 복리 상승률 6%대의 더딘 행보를 보였지만 1929년 대공황의 바닥을 형성했던 1932년 저점으로부터 2001년까지의 상승은 빠른 사회 변화를 반영하며 연평균 15%대의 복리 상승률을 보여준다.

 

이것은 앞서 100세 되는 러셀 할머니의 연평균 복리 수익률 15.45%라는 사실과 견주어 볼 때 재미있다. 말하자면 어느 누구라도 망하지 않고 경제 성장을 반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었으면 장기적으로 연평균 15%의 수익을 얻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기간에는 1800년대 후반의 전쟁과 1914년의 1차 세계 대전, 1929년의 금융 대공황, 1943년의 2차 세계 대전, 1950년의 한국전쟁, 1960년 이후의 월남전, 1970년 이후의 석유파동과 선진국 경제위기 등 굵직한 사건을 비롯하여 수많은 경기 침체와 부침을 모두 포함하는 결과이다. 주가가 때로는 15년 정도 비교적 짧은 기간 정체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늘 상승 방향으로 움직였고 그렇게 정체된 기간을 포함하는 평균 상승은 대체로 연평균 15%의 상승을 주고 있다.

 

주식은 보유만 하면 연평균 15%의 비율로 올라 20년이나 30년과 같은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엄청난 부자가 될 만한 자금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러니 미국의 러셀 할머니나 손자에게 수백억을 남긴 한국의 그 할머니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얻은 결과일 뿐이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불운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적어도 우리의 자식과 손자는 행운아임을 시사한다.  우리의 할머니나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저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나에게 큰 불운인 셈이다.  그러나 내가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은 내 자녀와 손자에게 있어서는 대단한 행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 것이 우리 나라에서도 가능할까 ?

 

 

작년 가을에는 미래에셋 펀드와 중국주식 열풍이 불었다. 1999년 바이코리아 펀드의 열풍을 기억하게끔 하는 펀드 열풍이었다. 1999년 초 우리나라 거래소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합계가 64조원(cf. 현재 900조원)으로 미국 코카콜라 한 기업의 시가총액보다도 작았던 때에 우리 손으로 우리 주식을 사자고 하면서 열풍을 일으켰던 바이코리아(Buy Korea) 펀드였다. 

 

주가의 상승과 펀드의 열풍이 거세지면서 지수를 800선에서 주식을 사들여 지수를 1000선을 훌쩍 넘겨놓았지만, 불행하게도 1999년 하반기 대우 사태가 터졌고, 이어 현대 그룹이 무너지고 연말의 IT 버블 이후 붕괴가 이어지면서 주가지수 800선 위의 높은 가격에서 주식을 사들였던 이 펀드는 펀드의 실패사에 기록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손실을 주며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그때 그 바이코리아 펀드 1호의 수익률이 현재 350%라는 기사가 났다. 그렇게 처참하게 깨졌던 펀드가 수익률이 350%라니 놀랍기도 하다. 올해가 만 9년이 지난 셈이니 350%를 9년으로 나누면 단순하게 연평균 39%의 상승을 의미하고, 복리로 계산하면 연평균 15%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역시 대우사태와, 현대그룹 붕괴, 그리고 2000~2002년의 IT 버블 붕괴 등 모든 치명적인 주가 하락의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즉, 최악의 하락을 포함하더라도 충분히 긴 기간의 평균은 미국의 평균 복리 상승률과 같은 15%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주가의 법칙을 발견한다.

 

, 주가는 끝없이 오른다.

내일 주가가 오를 확률은 50%일지 모르지만 20년 후 주가가 올라 있을 확률은 100%이다.   더구나, 주가는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도 연평균 9.5%이상 오르며, 보통의 경우라면 평균 복리 상승률 15%로 물가상승률이나 은행 이자율보다도 또는 화폐가치 하락률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로 오른다.

 

 

주가가 정체하는 경우는 길어야 15년이며, 15년을 정체한 주가는 정체 기간의 지체를 만회하기라도 하는 듯이 짧은 기간에 10배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 이렇게 주가 지수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 ?

 

 

첫째.  물가가 상승하면 주가가 상승한다.

 

라면 값이 오르면 라면회사 주가가 오른다. 내가 중학생 시절, 라면땅이나 뽀빠이가 모습을 드러낼 무렵 라면 값이 25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라면 한 봉지에 750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 35년 여 시간 동안 라면 값이 30배 정도 오른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농심의 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  30년은 아니지만 1980년 농심의 주가가 수정 주가를 기준 1000원이었고 2005년 고점에서의 주가가 330,000원이니 최27년 동안 최고가 대비 최저가가 대략 330배 정도 오른 셈이다. 라면가격 상승률보다 10배 정도 더 오른 것이다.

 

 

 

, 물가가 상승하면 주가 역시 올라야 한다. 주식은 곧 기업이고 기업은 땅과 건물과 상품과 사람으로 구성된다. 물가가 오르면 기업이 보유한 땅 가격이 오르고 건물 가격이 오르며 생산하는 상품의 가격도 오르고 근로자의 임금도 오른다. 그러니 기업의 주가 역시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올라야 한다.

 

지난 5년간 신문과 방송은 끊임없이 원유 가격이 오르고 철강 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올라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으로 이야기 하여 왔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대부분 원유가격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이 어려워져 주가도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가? 원유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데 맞춰서 화학 업체나 정유업체 주가가 오르고 이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몇년간 세계 각국의 주가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나란히 움직여 왔다.

 

이것은 분명 물가의 상승은 곧 주가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나타낸다. 물가의 상승이야말로 주가 상승의 한 축이다. 주식의 가격은 기업의 가치이지며 그것은 물가를 반영하는 가치이다.

 

 

둘째, 경제가 성장하면 주가가 상승한다.

 

경제의 성장이란 곧 상품의 생산이나 교환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기업으로 따지면 생산하는 상품의 수가 늘어나고 판매하는 상품의 개수가 늘어남을 의미한다. 따라서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곧 기업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이유에서 경제성장률이 높을수록 그 경제 성장을 담장하는 기업의 가치도 높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경제 성장은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일 때도 있고 성장이 더디어 경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럼 경기가 어려울 때, 즉 불경기에는 주가가 어떻게 될까?  호경기와 불경기는 무슨 의미일까?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7%를 성장하면 호경기라 하고 만일 4%의 성장으로 성장률이 낮아진다면 경기 둔화 또는 경기 침체라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경기 침체 수준으로 인식되는 3%의 GDP 성장률에라면 주가는 올라야 할까 내려야 할까 ?

 

답은 침체 수준인 3%의 성장이라도 주가는 올라야 한다.

 

 

왜냐하면 3%의 성장도 7%의 성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판매량 보다 올해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3% 수준으로 성장하면 우리에게는 경기가 파탄이 날 정도로 침체된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경제가 마이너스로 줄어들지 않고 플러스로 성장을 한다.  그러므로 주가가 상승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다만,  주가가 실제 성장률보다 높은 5%의 성장을 미리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경우라면 기대와 실제 성장률의 차이 만큼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가지수는 물가상승의 비율을 나타내는 물가상승률과 상품생산판매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경제성장률의 합에 맞춰 상승을 해야 한다. 따라서 경제가 호경기이든 불경기이든 상관없이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 만큼의 상승 요인이 발생한다. 바로 이 때문에 주가는 수십 년을 두고 장기간 오르는 것이다.

 

 

다만, 주가의 상승이 경제의 상승보다 과도하게 앞서 나갈 때가 있다. 투자자의 기대가 지나칠 때도 있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자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로는 전문가들이 물가나 경제 성장의 속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아 예측하고 주가가 미리 이를 반영하여 올랐는데 실제 성장률은 예측된 성장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실물경기 성장속도(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에 비해 과도하게 앞서 나간 주가가 실물 경제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한다.  때로 투자자의 심리가 위축될 때나, 시중의 돈이 부족하여 자산에 디플레이션이 부족해질 때는 주가의 상승이 실물경기 성장보다 더디 움직여서 경기성장과 주가상승의 속도가 반대로 벌어지기도 한다.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만큼만 오르는 것일까 ?

 

 

실제로 주가의 평균 상승률을 계산해 보면 선진국은 장기간 복리 평균 15% 전후의 상승률을 보이고 개발도상국은 평균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다.

 

미국의 1932년 ~ 2000년 연평균 복리 상승률이 15% 정도 이고, 영국도 1884년~2000년 주가 상승의 복리 상승률은 15% 정도 나온다, 다만, 2000~2003년의 3년간 하락 기간을 포함하여 1984년 ~ 2006년의 경우를 취하면 연평균 9.3%의 상승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에는 1960년 이후 지금까지 47년에 걸친 평균 복리 상승률은 14.9%로 15%이다.  경제 개발 계획과 함께 경제 성장률이 빨랐던 1960년 ~ 1990년 30년간의 주가 상승률은 연평윤 22.9%로 1993년 ~ 2007년의 멕시코의 주가상승률 23.9%나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 등의 소위 고속성장의 개발도상국의 주가 상승률과 비슷하다.

 

주가의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을 비교하면 주가상승률은 실제적인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해 중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 경제성장률 분기 최고 11.8%, 물가상승률 분기최고 6.9%로 이를 합하면 17.7%인데 반해 실제 주가상승은 거의 100%가 넘었다.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가 상승률은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더 높다. 이렇게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특정 시점에서 우연히 발생하는 예가 아니라 오랜 기간에 평균을 내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이 이유는 한 국가 전체의 성장속도와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성장률의 차이 때문이다.

 

경제성장이나 물가상승은 한 나라 전부문의 평균을 반영하는데 반하여 주가 상승은 그 중에서 증권시장에 상장된 소수의 기업의 성장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는 건설업체만 하더라도 5만개가 넘는다. 그러나 그 중 상장이 된 건설업체는 몇 십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증권 시장에 상장된 업체는 전체 건설업체 중에서 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으며 건설업을 이끄는 리딩 기업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들 상장 기업의 성장률 평균은 비상장을 포함한 전체의 성장률 평균보다 높다.

 

또한 산업의 스펙트럼 면에서도 GDP성장률은 성장이 높은 부문의 산업뿐 아니라 성장이 낮거나 후퇴하는 부문의 산업의 성장을 평균한다.  농업, 어업, 임업이나 가내수공업, 음식 숙박업, 재래시장, 택시를 포함하는 운수업 등의 성장률은 낮거나 오히려 위축되고 있으나 이런 업종에 속하는 기업은 증권시장에 상장된 경우가 드물다. 우리나라 가계의 30%가 점하는 자영업을 포함하여 이들 성장이 후퇴하는 업종의 기업이 증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 그래서 체감 경기가 나빠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전체 산업의 평균을 말하는 경제성장률과 성장률이 높은 부문의 비중이 큰 기업들로 구성된 상장기업을 비교하면 상장기업의 성장률 평균이 전체 산업을 아우르는 경제성장률 평균보다 높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 국가 전체의 성장률 평균인 경제성장률보다 증권시장의 지수를 구성하는 상장기업의 성장률 평균이 높다. 또한 물가 역시 전체 부문의 물가 상승률보다는 상장 기업이 다루는 상품의 물가 상승률이 높을 수 있다.

 

이 결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성장률은 한 국가 전체 산업의 평균 성장률보다도 빠르다. 이 차이 즉, 전체 산업의 평균성장률과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평균성장률의 차이를 알파라고 한다면 주가지수의 상승률은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 알파의 식이 성립한다. 여기서 알파는 항상 플러스 값을 취한다.

 

 

 

이 때문에

 

주가지수 상승률(=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 알파) > 물가상승률

 

이라는 항상 부등식이 성립한다. 즉, 주가(지수)의 상승률은 항상 물가상승률보다 높다.  이것은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액면 금액의 증가 뿐 아니라 구매력이 점차 복리로 증가함을 의미한다.  즉, 실질적인 재산 증가를 가져온다.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 재테크의 원리이다.

 

은행에 예금을 하거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이자가 늘어 원리금이 증가하더라도 물가가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구매력을 별반 차이가 없다.  즉, 이자율이 물가상승률보다 약간 높거나 같은 이자율 ~ 물가상승률의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장기 보유로 이자가 늘어 금액이 커지더라도 구매력은 거의 늘지 않아 재산은 늘지 않는다.

 

그러나 주식의 경우에는 [ 주가지수 상승률 > 물가상승률 ]의 항상부등식이 성립하므로 장기로 보유할 때 물가상승 외에도 [경제성장률+ 알파] 만큼의 구매력이 복리로 증가하게 되며 이것이 바로 재산 증시의 원리가 되는 것이다.

 

부동산의 경우라면 [부동산 가격 상승률 = 물가상승률 + 개발 또는 활용 가치 증가율] 의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개발 또는 활용가치 증가는 매년 일정한 율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시기의 개발이나 활용도 증가에 기인하여 발생한다.  이 역시 항상 부등식의 형태를 취하므로 장기 보유시 구매력 증가의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 부동산의 경우에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 부동산 가격 상승률 > 물가상승률 ]의 항상부등식을 만족하여 장기적인 재테크의 원리를 주게 된다.

 

바로 여기에서 선진국의 자산 배분의 최적화 비율을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연기금과 같은 귀중한 자산의 경우 전체 자산 중 60% 이상을 주식으로 보유한다. 그 이유는 채권이나 금리의 이율은 물가상승률과 같아 구매력 증가가 거의 없는 반면, 주식은 평균적으로 항상 물가상승보다 높은 상승을 하기 때문에 옳다.

 

그러나 주가가 변동하는 만큼 이런 기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가격 변동이 자산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30%의 채권(대체로 주가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르는 특성을 보여 변동을 완충한다.)과 일부 현금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현재의 비중은 수십 년에 걸친 경험을 통한 최적화된 비율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주가지수는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를 것인가?

 

 

선진국의 경우 물가상승률의 목표를 2% 내외, 경제성장률은 5% 정도이다. 그러므로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의 합은 6% ~ 10%의 수준을 나타내고 여기에 성장률 차이 변수인 알파를 감안하면 9~15% 수준이 된다. 이것은 실제 과거 미국 등 선진국의 주가 상승의 자료로부터 비슷한 결과를 얻는다.




 

이에 반하여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7 ~12%로 빠르고 물가 역시 3~6%로 높으므로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의 합은 10~18%가 되고 여기에 성장률차이 변수인 알파를 더하면 20% 이상의 평균 상승이 이뤄진다.

 

 

앞서 선진국은 연평균 15% 내외의 평균 상승률을 나타내고, 개발도상국은 평균 20% 초반대의 상승이 나타나는 예를 보았는데 이런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한국증시가 최근 4년 연평균 32% 상승한 이유는 ?

 

 

실제로 우리나라 지수의 경우 1988년 ~ 2000년까지 주가가 15년 이상 지수 1000선 아래 정체해 있었다. 그러나 이 기간 물가는 매년 올랐고 또한 경제도 199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성장률이 높든 낮든 성장을 하였다.

 

이런 물가상승과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못한 것은 1980년대말 주가가 실물경제 성장 속도보다 가파르게 오른 때문을 일부 반영하고, 나머지는 주가가 실물 경제의 성장속도에 비해 덜 올라 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우리 주가는 기업의 실제가치보다 저평가를 만회하기 위하여 주가가 평균적인 성장 속도보다 빠를 수 밖에 없다. 최근 몇 년간 성장 종목을 중심으로 ㄹ1000% 넘게 상승을 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2003년 저점인 512에서 2007년 고점인 2080까지의 상승은 연평균 복리 상승률 32%를 나타낸다. 이런 상승의 속도는 분명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에 알파를 더하더라도 빠른 속도이다.  이 속도의 차이는 바로 과거 주가 정체의 가치 저평가에 그 이유를 둘 수 있으며, 만일 이런 속도를 유지하며 2009년까지 상승이 전개된다면 2009년 말에는 주가지수가 3500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3000 이상의 주가는 2년 후의 성장을 감안하더라도 PER 20이 넘고, 시가총액/GDP가 과도하게 커진다. 따라서 이런 목표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정점에서 나타나는 얼마간의 버블 과정이 필요하다.

 

그 이후의 주가는 상당기간 3500이 최대를 이룬 후 상당기간 주가가 정체하며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및 GDP 규모가 지수를 합리화할 시간 동안 정체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130년 성장률 평균인 9.5%의 상승률 이라면 2050년의 종합 지수는 ??

 

 

2006년을 1400으로 잡고 2050년을 9.5% 복리 상승으로 계산해 보면 2050년의 지수는 75000이 된다. 따라서 향후 45년 동안 53배의 상승이 나온다는 계산이 된다. 그러나, 연평균 11%의 상승이라면 2050년 종합지수는 138,000이라는 계산이 되며 대략 현재의 100배의 크기로 증가한다.

 

 

 

만약 선진국 평균 상승률 15%를 가정하면 지금부터 43년 후인 2050년까지403배의 증가로 나타나고, 개발도상국의 상승률인 20%의 상승률을 가정하면 2050년까지 2539배로 증가한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수익은 재주나 재능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주가지수는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알파 ] 의 비율로 매년 오르므로 시간을 길게 하면 길게 할수록 복리로 증가하는 결과를 준다.

 

그렇다면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당장 인생의 역전을 이룰 만큼 대박을 얻기는 어려울지라도, 적어도 20년후 30년 후를 미리 내다 보고 자신의 노후, 자녀들의 장래, 손자들의 미래를 지금부터 준비를 해 둔다면 누구나 100세 할머니의 투자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1600이란 지수를 보면서도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그동안 우리 지수가 과거 1600배 올랐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오른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투자를 하면 복리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게 되나?

 

 

은행의 이자는 1년 6~7%이다. 

그럼 주식에서 1년에 15%의 이익을 얻으려 한다면?

 

1. 신문의 주식 시세란을 벽에 붙인다.

2. 그런 다음 다트로 종목을 찍어 통계적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충분히 많은 수의 종목을 고른다.

3,. 이 종목에 분산하여 주식을 산 후 아무 관리 없이 그냥 보유한다.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연평균 15%의 장기 복리 수익이 얻어진다. 아니면, 종합지수와 마찬가 지닌 KODEX200 종목을 그냥 사서 보유하거나, 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는 인덱스 펀드에 가입해도 마찬가지 결과가 된다.

 

1년에 20%의 복리 수익을 얻는 방법은?

 

1.      신문의 시세란을 그냥 붙이는 것이 아니라 종목을 가장 나쁜 것을 순서로 하여 절반 정도를 골라서 버린다.

2.      그런 다음 절반을 버린 종목 중에서 다트로 종목을 충분한 수로 골라 투자한다.

3.      아무런 관리 없이 분산하여 매수한 후 보유한다.

 

다른 방법은 성장률이 빠른 베트남이나 인도와 같은 인구 구성표가 오래 지속되는 개발도상국의 인덱스 펀드에 가입한다.

 

1년에 25%의 복리 수익을 얻는 방법은 ?

 

이것은 주식을 살 때 평소보다 10% 이상 싸게 사면 된다.

주가가 올라 다들 환호할 때가 아니라 악재가 만연하여 다들 주식을 멀리할 때 또 주식을 두려워할 때 매수하여 보유하면 쉽게 몇십%의 여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일 기업의 사업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애당초 최소 50% 정도 싼 가격에서 사는 습관을 들인 후 보유한다면 워렌버핏의 복리 수익률 달성은 아무나 가능할 수 있다.

 

 

 

2008년 주가 하락으로 심려가 많았겠지만

이런 증시의법칙과 투자의 원리를 감안하면

짧은 변동이자 기회일 뿐입니다.

역사의 흐름으로 이어 온 우상향의 흐름속에

잠시 연중 저점을 만드는 것에 불과합니다.

출처: http://bbs.monet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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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