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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신용시장에 이어 상품시장이 미국 주식시장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고공비행을 펼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전일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은 국제 유가는 기업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유가 100달러 부담은 전일 뉴욕증시를 막판에 하락세로 돌렸다. 국제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9달러선으로 내려섰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높은 유가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증시를 떠난 유동성이 발길을 상품시장으로 돌리면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상품 폭등세를 불렀단 지적이 있다. 증시 매력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상품시장 강세가 쉽게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상품에서 비롯된 인플레 기대심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가로막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증시에 다각도로 부담이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에는 FRB의 인플레 판단과 인플레 지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개장 전에 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고, 장 중에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1월 근원 물가는 지난해 12월 수준과 같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월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는 연율로 보면 2.4%로, FRB의 안심권 1~2%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상이라는 인플레 방어책이라도 있지만 미 FRB는 무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인플레는 경기후퇴를 우려하는 미국 경제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한편 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지난 1991년 1월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모펀드인 콜버스 크라비스 로버츠(KKR)가 6개월 사이에 기업어음(CP)의 만기 상환을 막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부정적이다.

오히려 영국 바클레이즈와 프랑스 BNP파리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증시에 악재로 부각되진 않을 전망이다. 장 마감 후에 발표한 휴렛패커드(HP)의 1분기 실적 호조는 기술주에 호재로 읽힐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개장 전인 오전 7시에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전주 2.1% 감소)가 발표된다.

오전 8시30분에 1월 신규주택착공(예상치 101만채, 전월 100만6000채)와 1월 착공허가(예상치 105만채, 전월 106만8000채)가 나온다.

같은 시각 1월 근원 CPI(예상치 전월비 0.2%, 전년비 전월 2.4%)도 공개된다. 오후 2시에 1월29~30일 FOMC 의사록이 나온다. (예상치는 블룸버그통신 기준)

◇주요일정: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미주리주에 소재한 트루먼 주립대에서 `인플레이션 역학`을 주제로 연설한다.


김국헌 (papercut@)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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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