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공격적 '순매도 폭탄' 9일만에 일단 마침표

순매수 종목도 내수주에서 점차 다변화 "주목"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1,600선으로 밀려났다. 20일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진데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1,687포인트까지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투자주체 가운데 외국인이 지난 8일간의 ‘팔자’ 행진을 멈추며 순매수로 반전해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한풀 꺾인 만큼 최근 들어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내수ㆍ자동차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매도 폭탄 둔화세 뚜렷=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8일째 계속된 순매도 퍼레이드에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순매수를 한 날이 4일에 불과할 만큼 매도 중심의 매매패턴을 보였다. 올 들어 순매도한 금액만도 10조원어치다. 그러나 최근 1주일새 공격적인 매도 폭탄세례는 크게 완화되는 추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2월12일까지 외국인의 하루 평균 순매도 금액은 3,438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하루 평균 1,801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매도세가 둔화됐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방위적인 현금확보를 위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공세가 최근 완화됐다”며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지만 선진 금융회사들의 유동성 문제는 최악의 고비를 넘긴 것을 반증한다”고 분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수 중심 자동차ㆍ통신 종목 순매수=외국인들은 이달 중순까지 주로 한국가스공사ㆍCJ제일제당ㆍ현대제철ㆍKT 등 내수 중심의 경기방어적인 종목을 사들였다.

그러나 매도세가 완화된 최근 들어 경기방어주 일변도에서 벗어나 현대차ㆍSK텔레콤ㆍ삼성중공업ㆍ삼성엔지니어링ㆍ하나로텔레콤ㆍ하이닉스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경우 아직까지는 글로벌 경기 우려에 대한 부담감으로 순매수 종목을 내수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따라 매매 패턴이 변화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김중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지금까지 통신ㆍ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매수 기조를 유지해왔다”며 “앞으로 글로벌 증시의 모멘텀이 바뀐다면 매매종목도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순매수 기조 변화는 어려울 듯=이날 외국인들이 비록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추세가 바뀐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도 추세는 미국 경기침체 등 글로벌 악재가 확연히 개선되지 않는 한 강도는 줄어들망정 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도 “앞으로 의미 있는 외국인 매수가 새로 들어오려면 신흥시장자금이 아닌 선진시장 자금이 들어오거나 우리증시의 성장성이 더 높아져야 한다”며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하루 평균 2,000억원 정도만 넘어서지 않는다면 기관의 매수 물량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