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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플레이션을 겨냥한 투자가 주식시장의 투자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이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사태가 빚어지는 것을 말한다. 곡물 가격이 뛰면 세계경제에 부담이 커지지만 곡물 관련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많아질 여지도 커진다. 증시에서는 이들 기업의 주가가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의 증가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수입 물가가 지난 1년간 21.2%나 급등하며 금리정책의 운신 폭이 작아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재개하면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이어지며 한국 경제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곡물가격 상승이 다른 업종의 가격 상승을 불러 경제와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위원은 “수급 불균형으로 곡물 가격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식품과 같은 다른 생활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증시에서는 곡물 관련 기업과 이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이날 국내 2위 종자회사인 농우바이오의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비료, 농약생산업체, 종자업체 등 농업 관련주도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 정근해 연구원은 “곡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증시에서는 곡물관련 기업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기업으로는 남해화학, 카프로, 삼성정밀화학, KG케미칼 등 비료, 농기계, 종묘기업을 꼽았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음식료 업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1차적 피해 업종, 유통과 섬유 업종은 2차적 피해 업종이 될 것”이라며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접 투자뿐 아니라 곡물 등 원자재 상품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겨냥한 해외 곡물주식펀드 등 기초소재 섹터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9일 기준 해외섹터주식펀드 전체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이 -1.53%를 기록한 가운데 곡물 등 기초소재 섹터펀드는 5.79%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펀드 등 원자재, 기초소재섹터 해외주식펀드는 대안투자라는 점을 감안, 적절한 투자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근해 연구원은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곡물 관련 기업과 상품 관련 펀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대안투자 시각에서 적절한 비중 조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출 기자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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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