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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한은 보고서..주택경기 침체,서브프라임 추가손실,인플레 압력]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혼란을 겪고 있는 미국 경제가 올해 1%초반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9일 '최근의 미국 경기상황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 2001년 경기침체 후 가장 낮은 1%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부문별로 개인소비지출과 건설투자는 계속 악화될 것인 반면 수출과 설비투자, 정부지출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건설투자는 서브 프라임 사태 영향으로 주거용 뿐 아니라 비주거용주택 건설도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순수출 개선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 추가 금리인하, 행정부와 의회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등이 경기회복에 영향을 미쳐 하반기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그러면서 미국 경제의 앞날을 결정지을 '3대 핵심 포인트'를 제시했다.

우선 한은은 미 주택경기침체 정도가 예상보다 심화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미국은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지의 금리재조정 등으로 주택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은은 전했다.

둘째로 서브프라임과 관련한 증권 및 파생상품 투자의 추가손실이 발생할 경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금융기관 부실이 증대되고 신용경색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달러화 약세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되고 소비와 고용 부진이 더 악화되면 경기침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말 5.0%를 기록, 2005년 9월 5.1%를 기록한 이후 3년여만에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4분기중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도 16.3%로 사상 최고수준을 보였고 주택압류율 역시 6.9%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많은 전문기관들이 모기지 관련 손실액을 2000억~4000억달러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브 프라임 사태에 이어 부실이 우려되고 있는 미 채권보증회사(모노라인)의 손실예상 규모도 400억~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같은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모노라인의 신용등급이 AAA 미만으로 하향조정되면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UBS 등을 중심으로 최대 70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3가지 경기회복 지연 리스크가 현재화하게 되면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큰 시련이 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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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환기자 dhlim@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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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