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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올해도 ‘배당 잔치’
파이낸셜뉴스 2008-02-15 05:03


올해에도 은행들의 배당잔치가 외국인 배만 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4대 국내은행의 총배당예상금 1조6000억원 중 1조원 이상이 외국인 주주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올해 배당결의한 금액은 총 8241억원으로 이 중 6692억원이 외국인 주주 몫이다. 배당기준일인 지난해 12월 말 외국인 지분율이 81.2%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중간배당 1059억원을 실시한 데 이어 기말배당금은 지난해 수준(55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배당총액 2224억원 중 1690억원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된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수준(주당 900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올해 총배당금은 3566억원으로 외국인 배당금은 211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13.6%인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총배당금 2003억원 가운데 300억원 정도가 외국인주주들의 몫이다.

단일주주인 외국계 은행들도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

최대주주가 론스타인 외환은행은 올해 순이익의 절반인 4514억원을 배당하며 이 중 2303억원을 론스타가 가져간다.

론스타가 자금회수에 박차를 가하면서 배당성향(총배당금/순이익)이 2006년 이후 50%에 육박한다. 최대주주가 치고 빠지는 사모펀드인 성격상 배당을 통한 투자자금회수에 어느 은행보다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2년간(사업연도 2006∼2007년) 론스타(지분율 51.02%)가 배당받은 금액은 6500억원으로 외환은행에 대한 투자금액 2조1555억원의 30%를 회수했다.

씨티은행(지분율 99.5%)은 올해에도 총 916억원의 배당을 결의해 지난 2005년 이후 약 25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가져갔다. 씨티은행이 한미은행을 인수한 2004년 한 해를 제외하곤 배당잔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면 SC제일은행은 96년 82억원 배당 이후 10년 연속 무배당 행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에도 배당하지 않으면 11년째로 배당가능이익은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내년 본격적인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인수를 위한 실탄장전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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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