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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를 두렵게 하는 요인들

 

최근 개봉한 영화중에 “미스트”라는 매우 흥미로운 영화 한편이 있다. 이 영화는 공포소설의 거장인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어느 시골 마을에 갑자기 생겨난 안개와 그 속에 존재하는 괴물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극대화 하여 두려움을 극복해 가는 과정들이 매우 인상적으로 이어지는 영화이다.

 

그런데 필자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은 이러한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투자환경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하 서브프라임)으로 시작된 문제를 살펴보면 미국의 주택대출 시장에서 서브프라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그 토록 글로벌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그것은 서브프라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ABS(자산유동화증권)의 파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어디에서 끝이 나는지 얼마의 부실규모를 만들었는지 모른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여기에 엔 캐리 트레이드문제와 신용경색 문제 그리고 미국의 경제시장에서의 경기후퇴 등 그 문제의 폭과 규모를 가늠 할 수 없다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투자 환경을 악화시키고 글로벌 증시를 내려 앉혔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의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흥국가의 발전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폭등은 끝이 어딘지 모르며 대표적인 신흥시장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이은 중국발 인플레이션문제 그리고 최근에 고조되고 있는 미국의 채권보증회사들의 문제인 모노라인 부실과 가시화 되고 있는 미국경제의 후퇴징후들이 가져올 문제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   

 

 

2. 투자자들이 두려워해야 하는 문제는 따로 있다. 

 

그런데 필자가 두려워하는 문제는 따로 있다. 그것은 우리 주식시장의 왜곡현상과 언론의 편향된 기사들이다. 2007 11월 미국 월가에서 2008년 글로벌 투자 환경을 진단하면서 한국과 관련한 투자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발표 한바 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하여 간단히 기술 하였는데 그 이유를 보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미래에셋” 때문이다. 한국의 자본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1.3%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작은 시장에서 갑작스런 거대 자본의 성장이 우리 주식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작년 증권가의 핵심은 미래에셋이 주도를 했다. 미래에셋이 무엇을 사고팔았느냐에 따라 주식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통에 외국인들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은 좋은 주식을 선점 하고도 미래에셋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 또한 중국외의 대안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미래에셋이 새로이 발매에 나선 “인사이트 펀드”에는 3주 만에 4조원이 넘는 거대 펀드 탄생을 가져왔다. 무엇을 어디에 투자 하겠다는 정확한 스타일이나 기준, 목표도 없이 돈이 된다면 무조건 투자 하겠다는 모토에 투자자들의 돈이 묻지마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물론 거대 자본의 탄생은 우리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으로 가야하는 우리금융시장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독점 시장이나 시장의 왜곡을 불러온다면 오히려 시장을 후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경쟁의 구도가 건강한 자본성장과 높은 수익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증시와 관련한 기사를 보면 매우 편향 적인 기사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특정 금융회사의 편을 들어주는 기사나 어느 회사가 수익을 많이 내었는가에 초점이 실린 기사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증권사 소속의 전문가위주로 기사를 싣다 보니 증권회사 전반의 입장만을 담아내어 오히려 투자자들의 눈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전반적이고 객관적으로 시장의 상황을 보기 위한 자료와 기사들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투자에서 편식을 하게끔 만든다. 기사의 내용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중국펀드 수익률 60%돌파 그러나 거품의 논란도 있어...” 라고 하는 것과 “중국펀드 수익률 거품 우려에도 불구하고 60% 돌파”라고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이다. 앞의 문장은 60%가 넘으니 거품일 수도 있다. 라는 뜻이 되기 쉽다.

 

즉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하다는 것이지만 두 번째 문장은 거품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높으니 신중히 투자 하거나 이제는 환매를 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게끔 하는 문장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본 기사들은 앞의 문장과 같은 기사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도 작년 10월에서 11월까지 성과 발표에 그친 이러한 기사가 매체를 타면서 투자자들은 중국펀드에 더욱 몰려들었고 그 때문에 투자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 버렸다. 반대로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얻은 투자자들은 일치감치 환매를 통해 이익을 보존했다. 그런데 이러한 왜곡된 보도의 우려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3. 부자가 되려면 Super-Rich들의 움직임을 살펴라!

 

그럼 이렇듯 많은 악재들 속에서 어떻게 해야 투자에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것일까? 방법은 간단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손으로 불리 우는 수퍼리치(Super-Rich)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그들을 모방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전략을 세세히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향후 시장전망과 투자 성공요인들, 예측되어진 위험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비교적 잘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2007년 방한한 워런버핏은 중국시장에 대한 우려를 이야기 하여 그의 예측이 틀림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였다. 물론 장기적인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할지 몰라도 3개월간의 결과를 보면 적어도 수익률이 지금처럼 반 토막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확인이 되었다. 

 

그들의 전략은 한 가지 예로 장기투자(10년 이상)와 중기투자(5년 이상) 단기투자(3년 이상) 그리고 투기성 단기투자(1~2)를 명확히 구분한다. 물론 우리나라와 같은 특수한 조건에는 이러한 획일적 구분이 꼭 맞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상황과 기준에 맞는 기간투자를 구분할 필요는 있다. 예를 들어 펀드에 투자 하면서도 장기투자는 인덱스펀드를 중기투자는 가치형 펀드를 단기투자는 테마섹터나 단기 유망 성장형 펀드에 투자하고 투기성 단기 투자는 올해의 경우 금펀드나 중국의 위완화 또는 달러등으로 투자하되 자신의 목적에 부합 되도록 전체 펀드 비중에서 장기20%, 중기50%, 단기20%, 투기성 단기10% 등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투자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전해주는 올해의 전망은 매우 힘들고 더딘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단기 저점을 단순히 노리기보다는 적은 돈으로 분할 매수 할 것을 권하며 주식의 경우 흙속의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단기수익을 노리는 주식 보다는 저평가된(자기 자본률이 높고, PER이 낮은)주식을 값싸게 모을 수 있는 매집의 기회로 바닥을 확인 한 후 차곡차곡 쌓아두는 1년 이상의 시간투자를 권한다. 또한 예비자금의 비중을 높여 확인된 바닥의 저가격 공세를 준비할 것을 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펀드 투자는 기존의 초단기 투기성 투자가 아닌 3년 이상의 안정적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헤지(Hedge)하고 기대수익도 낮출 것을 당부 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무분별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보다는 아직 상승여력이 있는 금이나 위안화 투자에 일부를 투자하며 오히려 증권과 관련한 장기투자가 과거의 사례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2007년은 모르고 가도 서울을 갈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어려운 시기는 모르고는 절대 서울에 갈 수가 없다.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기대를 하는 것도 좋지만 막연한 기대보다는 틀린 길이 어디인지부터 살피고 위험요인을 살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악재에 대한 기사에 오히려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살피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http://bank.naver.com/column/expert_view.nhn?uid=415&page=1&expert_id=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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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