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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2. 21:55

새로운 악재는 없다 읽어볼만한글/한창헌2008. 2. 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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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마친 국내증시가 다시 1,600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연휴 동안 잠잠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과 아시아증시가 예상과 달리 급락했고 국내증시에서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글로벌증시의 급락 배경은 미 1월 ISM서비스업지수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부각, 채권보증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등으로 정리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배경들이 새로운 악재로 보기 어렵다는점에서 저점을 깨는 급격한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리스크가 고용과 소비 등 실물 부문으로 이미 전염되기 시작한 상태여서 1월 ISM서비스업지수 하락이 전혀 새로운 사실은아니다"라며 "또 채권보증업체에 대한 투자등급의 하향도 이미 예견되던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전날 국내증시의 하락이 전혀 새로운 악재에 기인한 것은 아니고, 새로운 악재가 아닌 이상 증시의 이전 저점이 다시 위협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1,600선 초중반에서의 매수 가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주가 급락에도 불구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먼저 일방적인 외국인의 주식 매도 공세가 일단락될 조짐이다.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가 집계하는 한국관련 펀드 자금흐름은 5주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일부 이머징마켓 펀드는 여전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지만 적어도 투매 현상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작년 말 6% 초반까지 치솟았던 국고채금리가 최근 5%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주식의 가격 메리트도 높아졌다. 코스피 지수의 PER는 최근 11배 수준까지 낮아졌다. 작년 14배에 육박했던 때와 비교하면 가격 부담이 많이 해소된 상황이다.

박소연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라는 가장 근본적인 대전제가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에 몇 가지 재료들 만으로 상승 추세의 복귀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다만 지수 하단이 공고해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도 쌍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형성되는 상황이어서 전저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1,578.37p로 왼쪽 바닥을 완성한 데 이어 31일에는 1,570.87p를 기록하며 오른쪽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추가 급락으로 1,570p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쌍바닥 패턴이 완성돼 가격 조정이 일정 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급격한 반등을 기대할 만한 모멘텀은 없더라도 기술적으로 지수의 하방경직성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chhan@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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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