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2. 21:53
약세장 대박노린 '묻지마' 투자의 결론은? 읽어볼만한글2008. 2. 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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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헨즈 올들어 5배..울트라건설·에스제이윈텍·동우 등 급등
- 주가급등 현혹돼 추격매수 투자자들 벌써부터 손실에 울상
올들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선 증시 침체를 무색케할 정도로 대박난 종목들도 나타나고 있다. 많게는 한달 여만에 5배까지 급등한 종목도 있을 정도다.
통상 증시 침체기엔 개별종목들이 크게 움직인다. 하지만 이들 급등 종목중에는 상당수가 일시적인 분위기에 편승하는 테마주인 경우가 많아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가장 주가 상승폭이 큰 업체는 모헨즈(006920)로 나타났다. 모헨즈의 연초 주가는 975원에 불과했지만, 전일(11일) 종가 기준으로 4850원까지 올라 상승률은 397%에 달했다.
모헨즈는 계열사가 대운하가 지나는 지역에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대표적인 대운하 관련주로 묶이며 급등한 경우다.
또 다른 대운하 테마주인 울트라건설(004320)도 연초 9000원에서 2만5050원까지 주가가 올라 178%의 상승률를 기록중이다. 울트라건설은 굴착과 터널공사에 적합한 건설업체라는 점 때문에 대운하 수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운하 테마주의 급등으로 모든 투자자들이 이익을 본 것은 아니다. 시장의 급등을 보고 뒤늦게 매수세력에 동참했다가 되레 투자손실을 본 사례도 적지 않다.
올해들어 모헨즈를 매수한 투자자들의 절반 가량은 현재 주가수준인 4000원~5000원대 가격에서 매수했고, 현 주가보다 높은 6000원대에 매수한 투자자도 20%나 된다. 울트라건설 역시 올해들어 매수한 투자자중 30% 가량은 벌써부터 투자손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스제이윈텍(061050)의 경우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연초 1110원이던 주가가 전일 2415원까지 뛰어올라 118% 급등했다. 이날도 에스제이윈텍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에스제이윈텍은 유라시아투자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라시아투자홀딩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에스제이윈텍은 공식 발표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상한가를 한번도 이탈하지 않는 소위 '점상(點上)' 행진을 이어가 내부정보를 미리 유출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만금 관련주인 동우(088910)의 경우 올해들어 10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1570원이던 동부의 주가는 한때 5180원까지 3배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보유주식 100만주를 내다판 직후부터 급락세로 꺽이며 현재는 3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급등하는 주가에 현혹돼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에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업체가 이상 급등할 경우에는 그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주가급등 현혹돼 추격매수 투자자들 벌써부터 손실에 울상
올들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선 증시 침체를 무색케할 정도로 대박난 종목들도 나타나고 있다. 많게는 한달 여만에 5배까지 급등한 종목도 있을 정도다.
통상 증시 침체기엔 개별종목들이 크게 움직인다. 하지만 이들 급등 종목중에는 상당수가 일시적인 분위기에 편승하는 테마주인 경우가 많아 섣불리 추격매수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가장 주가 상승폭이 큰 업체는 모헨즈(006920)로 나타났다. 모헨즈의 연초 주가는 975원에 불과했지만, 전일(11일) 종가 기준으로 4850원까지 올라 상승률은 397%에 달했다.
모헨즈는 계열사가 대운하가 지나는 지역에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대표적인 대운하 관련주로 묶이며 급등한 경우다.
또 다른 대운하 테마주인 울트라건설(004320)도 연초 9000원에서 2만5050원까지 주가가 올라 178%의 상승률를 기록중이다. 울트라건설은 굴착과 터널공사에 적합한 건설업체라는 점 때문에 대운하 수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운하 테마주의 급등으로 모든 투자자들이 이익을 본 것은 아니다. 시장의 급등을 보고 뒤늦게 매수세력에 동참했다가 되레 투자손실을 본 사례도 적지 않다.
올해들어 모헨즈를 매수한 투자자들의 절반 가량은 현재 주가수준인 4000원~5000원대 가격에서 매수했고, 현 주가보다 높은 6000원대에 매수한 투자자도 20%나 된다. 울트라건설 역시 올해들어 매수한 투자자중 30% 가량은 벌써부터 투자손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스제이윈텍(061050)의 경우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연초 1110원이던 주가가 전일 2415원까지 뛰어올라 118% 급등했다. 이날도 에스제이윈텍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에스제이윈텍은 유라시아투자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라시아투자홀딩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회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에스제이윈텍은 공식 발표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상한가를 한번도 이탈하지 않는 소위 '점상(點上)' 행진을 이어가 내부정보를 미리 유출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만금 관련주인 동우(088910)의 경우 올해들어 10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1570원이던 동부의 주가는 한때 5180원까지 3배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보유주식 100만주를 내다판 직후부터 급락세로 꺽이며 현재는 3000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급등하는 주가에 현혹돼 추격매수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에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업체가 이상 급등할 경우에는 그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