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과장]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과장은 설 연휴 기간에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올들어 글로벌증시가 강한 조정을 받으면서 촉발된 펀드수익률 저하로 '속앓이'만 하지 말고 자산배분 상황을 냉정히 되돌아볼 것을 주문한 셈이다.

"자산배분에 신경쓰세요"=손 과장은 설 연휴 전인 지난 5일 "국내외 증시는 당분간 미국발 '외풍'에 의해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필요한 자금 수요계획을 고려해 '자산배분' 상태를 재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과장이 말하는 자산배분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의 자금 배분이 한 쪽으로 치우친 경우가 없는 지 잘 살펴보라는 의미다.

손 과장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지난해 국내펀드의 경우 당시 수익률이 급등하는 성장형에 치우친 측면이 강하고 해외펀드는 중국펀드에 집중한 경향이 있다"며 "투자금의 90% 이상을 국내형 또는 해외형 펀드 한 두개에 '몰빵'한 사례가 많아 설 연휴 이후 분산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유 투자금이 있으면 변동성 장세에 대응이 가능한 커버드콜펀드(현물 주식을 보유하면서 현재 주가보다 더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 구사펀드)나 오토시스템펀드(자동적으로 주식을 매도와 매수하도록 설계된 펀드)를 추가로 편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해외펀드도 중국이나 인도 등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의 리스크에서 벗어나 분산이 그나마 가능한 브릭스펀드를 편입시키는 편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수익률도 낮출 필요가 있다. 지난해 글로벌증시가 급등한 탓에 30~40%의 수익률은 '우습게' 여기는 투자자가 많은 게 현실. 그러나 손 과장은 "지난해 같은 급등은 올해는 기대하기 힘들다"며 "기대수익률을 10% 내외로 낮추고 원금이 깨지지 않는 보수적 전략에 치중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환매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충고했다.

이번 하락장에서 대다수 펀드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어 원금 회복이 되면 서둘러 환매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시간만 낭비하고 들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어 신중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손 과장은 "환매를 생각하더라도 낮춘 기대수익률에 도달한 뒤 할 필요가 있다"며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거액자산가들의 투자 특징=일반적으로 5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고액투자자들은 조정장에서 어떻게 대응할까.

손과장은 "거액자산가들은 수익의 폭을 명확히 하고 증시 상황에 따른 기대수익률에 도달하면 미련없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게 돋보인다"고 귀띔한다.

예컨대 중국펀드가 지난해 고공행진을 했지만 거액투자자들은 40~50%의 수익을 내면 과감히 비중을 줄였다는 것이다.

중국증시가 굼뜨게 움직이던 2006년초 중국펀드에 가입한 거액자산가들은 지속적으로 지수가 오름세를 탔지만 마음속에 정해둔 50% 안팎의 수익을 거두자 비중을 축소시켰다는 말이다.

손 과장은 "2006년초 중국의 향후 성장성을 가늠하고 중국증시의 활황을 예상, 투자에 나선 거액자산가들은 수익률이 치솟아도 목표에 다다르면 정리 또는 비중을 줄이는 과감함을 보였다"며 "수익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리지 않아야 할 때 기다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천 포트폴리오=설 연휴 이후 자산배분에 대해서는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는 각각 35%와 30%로 구성하고, 채권 및 채권펀드 비중 25%, 현금성자산 10%가 적절할 것으로 추천했다.

국내외 추천펀드로는 주식형으로는 '하나UBS FC에이스주식형 펀드'와 'KTB마켓스타주식A',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하나UBS배당60주식형', '유리스몰뷰티주식형', '신영마라톤주식형' 등을 권했다.

혼합형펀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한아름혼합10', '하나UBS아름다운실버배당혼합' 등이었다.

해외펀드는 브릭스펀드와 중동아프리카펀드, 글로벌천연자원펀드, 광업주펀드 등을 섞어 운영할 것을 조언했다.

오승주기자 fai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