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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금배당 결정 공시가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배당수익률 수치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릴 경우 낭패를 볼 우려가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가배당률은 회사가 지급하는 배당금이 회사 주가와 비교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문제는 시가배당률이 높을수록 공시에 기재되는 시가배당률이 배당기준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황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반토막난 주식이 많이 나오고 있어 보통 연말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을 계산할 경우 높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예전 주가 수준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낮은 배당률이지만 주가가 워낙 떨어져 있다 보니 시가배당률이 높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이 지난해 종가 기준으로 측정한 배당수익률과 120일 평균 주가로 계산된 수치를 비교해 본 결과 둘 사이엔 큰 차이가 있었다.

코오롱아이넷의 경우 지난해 12월 28일 종가기준으로 측정한 배당수익률은 0.7%로 나타났지만 평균주가로 계산해 보면 0.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양산업도 28일 종가로는 5.3%에 달하지만 평균주가 기준으로는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 수치가 무려 2.4%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소형 모터 제조업체인 에스피지의 배당수익률도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측정시 2.9%였지만 120일 평균주가를 적용하면 1.9%로 1%포인트가량 줄어들게 된다.

이 밖에 젠트로, S&TC, 동양기전, 선광, 진양화학도 평균주가 기준으로 측정한 배당수익률이 지난해 말 종가 기준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만큼 배당공시에서 시가배당률을 볼 때는 과거 회사 주가가 어떤 추세를 보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배당을 노린 투자결정을 내릴 경우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내리기보다는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회에 걸친 배당이 아니라 과거 수년 동안 회사의 배당정책이 어땠는지 또 장기간에 걸친 배당성향은 어땠는지도 중요하다. 배당을 할 만큼 재무적 여력이 충분한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요소다.

배당성향이란 회사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지급되는 부분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회사가 장기간에 걸쳐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면 그만큼 배당투자의 매력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재화 기자]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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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