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9. 19:35
설 연휴 점검해야 할 증시변수는? 기업공시/뉴스/경제일반2008. 2. 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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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내증시가 지난 5일까지 나흘연속 상승하면서 설 연휴 이후 증시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상태”라며 “설 이후 국내증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는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한산한 편이어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연휴기간 챙겨야할 증시변수”
전문가들은 설 연휴에 지켜봐야 할 변수로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자본 확충 ▲중국의 추가 대설 대책 ▲유럽의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자본 확충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여부 등이 연휴 이후 반등 추세가 지속될지를 판가름하는 대외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도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인수·합병(M&A) 이후 미국을 비롯해 세계 증시가 자생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해외에서 벌어질 몇 가지 변수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여부를 검증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유동성 진척 상황이 큰 변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채권보증업체들에 대해 자본 확충 지원 의사를 밝힌 씨티그룹 등 투자은행들이 이 기간 동안 어떤 추가 대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세계증시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대설 대책도 관심거리다. 대우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강화 조치는 폭설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춘절이후 추가적인 긴축 정책 강화 가능성이 일단 희박해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관심의 초점을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긴축 완화 등으로 옮겨야 한다”고 관측했다.
◇ “관망세 vs 기술적 반등”
향후 주식시장 전망도 설 연휴에 체크해야 할 주요 항목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대외변수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있지만, 최근 수급 개선 조짐과 양호한 지수흐름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설 연휴 동안에 급작스러운 악재가 터지지만 않는다면 국내증시도 1700선 위로 기술적 반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수 1650~1800선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일부에선 “지금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영증권은 “침체 위기에 빠진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증시의 상승세로 연결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에선 이미 나올만한 정책 등이 모두 나왔기 때문에 차분하게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설 이후 단기적으론 중국 관련주인 조선과 기계, 철강업종이 두각을 보이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IT와 자동차 등 그동안의 소외주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관련사진 있음>
김민지기자 minj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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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힘 빠진 듯한 미 증권거래소 |
【서울=뉴시스】
국내증시가 지난 5일까지 나흘연속 상승하면서 설 연휴 이후 증시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상태”라며 “설 이후 국내증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는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한산한 편이어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연휴기간 챙겨야할 증시변수”
전문가들은 설 연휴에 지켜봐야 할 변수로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자본 확충 ▲중국의 추가 대설 대책 ▲유럽의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자본 확충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여부 등이 연휴 이후 반등 추세가 지속될지를 판가름하는 대외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도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인수·합병(M&A) 이후 미국을 비롯해 세계 증시가 자생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해외에서 벌어질 몇 가지 변수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여부를 검증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유동성 진척 상황이 큰 변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채권보증업체들에 대해 자본 확충 지원 의사를 밝힌 씨티그룹 등 투자은행들이 이 기간 동안 어떤 추가 대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세계증시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대설 대책도 관심거리다. 대우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강화 조치는 폭설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춘절이후 추가적인 긴축 정책 강화 가능성이 일단 희박해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관심의 초점을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긴축 완화 등으로 옮겨야 한다”고 관측했다.
◇ “관망세 vs 기술적 반등”
향후 주식시장 전망도 설 연휴에 체크해야 할 주요 항목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대외변수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 있지만, 최근 수급 개선 조짐과 양호한 지수흐름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반등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설 연휴 동안에 급작스러운 악재가 터지지만 않는다면 국내증시도 1700선 위로 기술적 반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수 1650~1800선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일부에선 “지금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신영증권은 “침체 위기에 빠진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증시의 상승세로 연결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에선 이미 나올만한 정책 등이 모두 나왔기 때문에 차분하게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설 이후 단기적으론 중국 관련주인 조선과 기계, 철강업종이 두각을 보이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IT와 자동차 등 그동안의 소외주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관련사진 있음>
김민지기자 minj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