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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급반등의 일등 공신은 연기금이었다. 31일 장 초반 연중 최저치까지 주저 앉았던 코스피 지수는 연기금과 투신의 모처럼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연기금은 3천9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투신은 140억원 순매수에 그쳤지만 차익거래 순매도 금액(1천200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순매수 금액은 1천억원은 족히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 연기금 등 국내 기관의 역할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외국인매도 강도가 약해지기도 했지만 시장이 제대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지난 22일 장중 1,600선이 무너졌던 당시에도 투신과 연기금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1,600선 회복이 가능했다. 그러나 1,600선 이상에서의 투신과 연기금의 대응은 아직까지 관망이 대세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바뀔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월 수급변수의 관건은 투신이나 연기금 등 국내 기관이 1,600선 위에서도 매수 관점을 보일 것이냐에 달려 있다"며 "국내 기관이 1,600선 위에서 관망하거나 일부 주식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반등의 탄력도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모처럼 큰 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1일 국내증시는 전날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국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미국 양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암박의 부실문제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급증에 따른 노동시장 둔화 등의 우려가 부각돼 장초반 200P 가까이 급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게리 던튼 MBIA 최고경영자(CEO)가 'AAA' 신용등급 유지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나선데 고무돼 상승반전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07.53P(1.67%) 올랐고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1.74, 1.68%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을 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이를 반영하는 외국인 매매의 변화가나타나는 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1월 내내 지속된 외국인 매도 공세가 2월 들어 완화 또는 매수 전환할 지, 그리고 1,600선 이상에서 국내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 대응에 나설 지 주목해야 할 때다.

(금융.증권부 기자) chhan@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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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