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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번째 부자로 꼽히는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자신의 재

산중 85%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발표해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기부 규모는 370억달러로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무려 36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지구촌 사람들이 워렌 버핏의 기부 소식에 충격과 감동을 받은 것은 비단 기부규모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금액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왕조적 부의 세습'에 반대하고 40년 넘는 투자를 통해 체질화된 주주가치의

사회환원이라는 버핏만의 소신과 철학 때문은 아닐까 생각된다.

워렌 버핏이라는 세기적 투자가를 생각할 때 항상 떠오르는 말이 가치투자인 듯싶다.

버핏의 가치투자는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다양한 재무적 요소는 물론 기업문화, 성장성

등 비재무적인 요소들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분석하는 투자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중 재무적 요소를 고려할 때 선택했던

방법중 하나가 바로 '오너어닝(Owner Earnings)'이다.

오너어닝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할 때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는데 순이익과

감가상각 등 현재적 자금흐름에서 자본적지출이라는 미래적 요소를 뺀 것으로 표현된다.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버핏의 가치투자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오너어닝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본적 지출이다.

자본적지출은 현재 경쟁상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 반드시 지출해야만하는

비용을 말한다.

즉 기업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업이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거나 기존의

설비를 좀 더 효율적으로 정비하는데 드는 비용이라 할 수 있다.

순이익과 감가상각 등 만을 고려한 자금흐름에는 '미래'라는 변수가 적절히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자본적지출이라는 요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것이다.

버핏이 생각한 진정한 기업의 내재가치는 바로 이러한 미래적 요소를 감안한 오너어닝의

현재가치의 합이었던 것이다.

즉 장부상에 나열된 허상의 숫자들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숫자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바로 워렌 버핏의 진정한 가치투자였던 것이다.

이러한 가치투자를 통해 얻어진 36조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이제 사회로 환원돼

진정으로 가치있는 일에 쓰이게 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고유권기자)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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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