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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불안의 연속이다. 미국의 계속된 주가 급락으로 인해 국내증시에서도 어느 순간 비관론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1월 효과, 또는 1,800선 지지를 외치던 낙관론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마지노선으로 현 주가 수준인 1,700선을 제시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야 부랴부랴 지수 목표치를 낮춘 곳이 대부분이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1,500~1,600선까지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러한 급격한 투자심리 변화가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한 과매도 상태에서 투자심리 변화 강도가 세질 때면 어김없이 반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던 지난 2006년 6월과 2007년 8월의 사례에서도 각각의 조정 이유는 달랐지만 심리적 굴곡이 강하게 나타나던 시점에서 주가는오히려 바닥을 통과해 반전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 글로벌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서브프라임 사태는 이번 주 22일(현지시간)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의 실적 발표 시점 이후 악재로서의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FRB의 추가 금리인하와 미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 있는 시점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저점 형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다가 오고있다"며 "적어도 낙관이 비관론으로 바뀐 지금은 주식 매수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반등이 당장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재의 하락 압력이 절정을 지났다고 해도 미국 소비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새롭게 부각되는 부담 요인이기 때문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의 한 편에 계속되는 경기침체 우려감이 충돌해 반등의 폭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유례없이 강도 높게 진행되는 외국인 매도세의 진정여부도 불투명하고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경우 반등을 이용한 매물 출회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며 "급반등보다는 1,700선에서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우선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올 들어서만 5조원을 훌쩍 넘겼다. 최근에는 매도 강도가더욱 세져 하루에만 1조원에 달하는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코스피 1,700을 바닥으로 반등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 기조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장중 수급 흐름에 주목해야 할 때다.

(금융.증권부 기자) chhan@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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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