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올해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31%대로 추락,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침체 우려와 글로벌 증시의 불안으로 인해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및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7년 만에 최저 =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들어 이날 정규장 마감 시점까지 2조7천205억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69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7.92% 급락했다.

외국인이 2006년과 2007년에 총 35조4천651억원어치 한국 주식을 팔아치운 만큼 올해는 매도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된 셈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31.72%까지 추락, 2001년 1월12일 31.17%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04년 4월26일(44.11%)와 비교하면 무려 12.39%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미국발 악재.위험자산 기피..외국인 매도 배경 = 전문가들은 미국발 악재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서브 프라임발 신용경색 여파로 금융기관들이 환매 및 차익에 나서면서 외국인들이 미국 증시 및 경제와 상관 관계가 높은 한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미국 경제 및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고 의미 있는 반전을 시도해야 외국인 매도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도 "과거에도 미국의 경기 위험 혹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질 때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됐다"며 "국내 증시가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높고 우리보다 매력적인 신흥시장이 즐비한 것도 '셀코리아'의 배경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금의 위험자산 기피현상도 외국인 매도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는 국내 증시의 상승률이 워낙 좋아 차익실현 차원에서 매도하고 성장성 좋은 신흥시장으로 자금을 옮겼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올해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매도공세 상반기 내내 지속 전망 = 외국인 매도세는 올해 상반기 내내 지속되다가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하반기에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영증권의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올해 하반기에는 신흥시장 평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의 주택경기도 바닥을 다지면서 미국발 경기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김 연구원도 "금리인하와 재정정책 등을 통한 경기부양, 신흥시장 국부펀드의 금융기관 자금 수혈 등을 고려할 때 올해 2.4분기 혹은 3.4분기에는 미국 경제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외국인 매도는 올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며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hojun@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