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타짜(김도기, 재야고수) - 선물옵션 공부하자!! 아자~!!/파생상품2010. 1. 4. 10:50
김도기
엑스트레이드 이사
투자경력 6년
삼성증권 선물옵션 수익률대회 3위, 한투증권 선물옵션 수익률 대회 1위, 메리츠 증권 선물옵션 수익률대회 3위의 입상 경력
선물옵션으로 옮겨간 전설 김도기
“시가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강남구 청담동 강남구청역 근처의 한 빌딩 4층에 선물옵션만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회사가 있다. 이곳에는 5명의 트레이더들이 한 사무실에 모여 매일 선물옵션 단타 매매를 벌인다.
장이 시작되면 이 방은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해진다. 줄지어 늘어선 모니터의 차트만 숨 가쁘게 움직일 뿐이다. 직원들은 서로 옆자리의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장중 내내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듯 시끌벅적한 채권, 외환 딜링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같은 회사 직원끼리라도 자신의 매매포지션이 공개되면 언제든 역이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사이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다. 이 회사 김도기 이사다. 그는 데이트레이딩이 한참 유행하던 2000년 초단타 매매 입문서로 꼽히는 <초단타매매 지금보다 10배 잘하기>라는 책을 써 유명해졌다.
김씨는 원래 현물 주식시장을 통해 투자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다가 2002년 한국투자증권에서 주최한 선물옵션 수익률대회에서 31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면서 선물옵션시장에서도 고수로 꼽히게 됐다.
그가 제일 먼저 꺼낸 말은 좀 의외였다. “선물옵션이요? 로또만큼이나 수익률 챙기기가 어려운 곳이죠.” 선물옵션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지만 실제 수익을 내는 이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선물옵션시장에서 초단타 매매자 100명 중 80명은 돈을 잃어요. 나머지 20명 중에서도 15명은 본전을 건지는 수준이고 5명만이 수익을 올립니다. 그만큼 개인투자자가 수익 내기 힘든 곳이지요.”
특히 현물시장에서 돈을 잃고 선물에서 만회해 보려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도 수익을 내지 못할 확률이 크다. 손실액을 만회하려고 하다 보니 무리하게 포지션을 설정하고 날이 갈수록 손실 규모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그는 과거에 한 개인투자자가 100억원을 넉 달 만에 모두 날리고 결국 20억원의 빚을 떠안고서 선물시장을 나간 경우도 봤다.
십중팔구 울고 나가는 선물옵션시장에서 김씨가 살아남은 비결은 뭘까.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일단 시가가 양봉(당일 시초가가 전날보다 높을 경우)이면 매수 포지션을 가져간다. 반면 음봉일 때는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옵션 120분 이동평균선으로 추세를 파악해 상승 국면이면 매수 방향을 잡고 하락 땐 매도 관점을 취합니다. 매매 타이밍은 20분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위로 돌파시 매수, 아래로 떨어지면 매도합니다.”
김씨는 또 추세가 반대로 꺾인다고 생각되면 바로 주저없이 손절매에 나선다. “언젠가 콜옵션(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100개를 잡은 후 잠깐 담배를 피우고 온 사이에 추세가 꺾여 바로 100만원의 손실을 입고 난 후 손절매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회를 기다리며 손실폭을 키우기보다는 서둘러 손절매에 나서는 게 현명한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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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기(파생타짜)의 실전매매기법
http://paxnet.moneta.co.kr/WWW/html/futures/jisu.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