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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5. 23:47

[스크랩] 뉴스에 대처하는 자세 참고자료모음2009. 12. 15. 23:47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지난번 글에서 전업으로서의 저의 일과를 말씀드렸는데
게중 주요지표 발표 전후로는 진입을 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이 메일 주셔서 혹시 모르는 초보분들도
알아두면 괜찮을 내용 같아서 살짝 올립니다.

 fx에 관한건 둘째치고 우선 뉴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어차피 주요지표란것도 하나의 뉴스니깐요.

주식으로 예를 한 번 들어보죠.
뉴스로 매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시거나
전문적으로 매매하시는 분이 아닌 분들
즉, 직장인 분들 그런분 많으시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뉴스로 매매하는게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뉴스를 어떤식으로 활용해야
적절한가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간혹보면 호재성 뉴스가 뜨면 사고 악재성 뉴스가 뜨면 파는 분들 계십니다.
뭐 볼것도 없이 호구죠. 오죽하면 소문에사고 뉴스에 팔라 는 증시격언까지 있겠습니까
이렇게 써놓으면 100명중 99분은 '그건 ㅄ이지 난 안그래.'하실겁니다.
그러나 격언은 그야말로 격언이지 세부사항까지 언질하는 것은 아니죠.
조금 세부적으로 파고들어가보자면 제 생각엔 99분이 그러고 계신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99명중에 저도 포함됩니다.

무슨말이냐?
바로 재료성 뉴스에 일희일비 하는모습을 보이거나
내심 그런 마음을 품는다는 것이죠.

예로써 설명하는게 쉬우니깐 가까운 지난 예로 들어보죠.
강세장이 한창 펼쳐지고 코스피 2000도 가뿐히 즈려밟던 07년
저 태평양 건너 먼발치에서 뉴스가 하나 들려옵니다.
바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죠.
그땐 이름도 생소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분명 어떠한 팩트가 발생했기에 신문이나 TV에선
발생한 사실 그대로를 방영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태에 대한 분석은 나름대로 전문가들이 하고
그 의견을 뉴스에 덧붙여 내놓죠.
대부분의 뉴스가 이러한 형태입니다.
물론 하나의 사건이 미칠 여파가 미미한 수준이라 판단한다면
전문가들이 분석과 의견 자체도 생략해버리죠.

제가 처음 접했던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한 첫 뉴스는
바로 전문가들이 분석과 의견도 생략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차차 커지는 사태에 전문가들은 큰 영향 없을것.
이라는 분석의 의견을 내놓았죠.
뭐...결국은 리먼파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귀결되긴 했죠.

자. 그럼 여기서 중요합니다.
그럼 우린 저러한 뉴스를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그런분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이미 서브프라임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
미리 예견하고 있다가 서브프라임사태 첫뉴스 발생시 전부 하방베팅 또는 보유물량 패대기.
이런분이 최고일까요?
지금에서야 보면 굉장히 현명한 움직임이지만
일단 저런분 계실런지도 의문이고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한동안의 손실 또는 안타까움은 감수했어야 겠죠.
왜냐하면 뒤에 올 큰 흐름은 사실 아무도 모르는 신의 영역 아닙니까?
하나의 팩트만을 보고 모든 정황을 분석해버리는 천재는 없기 때문이죠.
적어도 경제에선....최소한 주식에선 그런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그러했듯이 사실
조금 지나서 나오는 뉴스에서 전문가들의 분석 의견을 믿은 분들이 많이들 계실겁니다.
물론 그러한 의견을 듣는게 나쁘다. 라고 말하는게 이 글의 요지는 아닙니다.

이때 중요한것은 뉴스라고 해서 모든것이 진실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뉴스에는 분명 하나의 사건이 일어난 그대로를 전달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한 뉴스전달자의 재해석이 섞인 의견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뉴스=진실 정도로 생각하거나
뉴스=개미털기수단 정도로 생각하십니다.
솔직히 전 서브프라임사태의 미미한영향 의견을 낸 분석가가
그런의견을 내고 정작 본인은 반대포지션을 잡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그때 당시 여러정황을 봐서는 그때 당시의 서브프라임사태는 그리 심각하게
와닿지 않게 해석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그렇기에 분석가는 자신이 보고 느끼고 분석한 그대로를 의견으로 내었을 뿐이고
그 의견을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사실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몫인것입니다.

물론 저때의 상황에서 뉴스의 분석을 그대로 믿고 홀딩하셨던 분들은 많은 손실을 입으셨을겁니다.
그럼 도대체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해야 될까요?

우선 뉴스에서 팩트와 의견을 가려내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어려울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쉽습니다.
뉴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식의 과거형으로 끝맺음을 내는 문장은 대체로 사건의 팩트고
말했습니다...예정입니다...식의 과거형이라도 의견을 내는 문체거나 불확실한 사실을 말하는 것은
그저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참고만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조금 밖으로 샜는데
그럼 이 팩트와 의견을 가려내는 능력이 있다면 그다음은 뭘까요?
바로 하나의 뉴스에 즉각반응하지 않는것입니다.
이건 좀 스윙이상의 장기투자 대응방식에 적합한 것인데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전 단타나 스캘보단 투기의 정석은 스윙이상이라 생각하거든요.
단타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어떤 분석과 계획에 입각해서
매매를 하고 그 결과를 도출해서 그것이 퍼즐처럼 맞아들어 갈 때의
짜릿한 쾌감을 즐기는것도 수익 이외의 투기의 큰 매력인데
단타에선 그런것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죠.
물론 대부분의 결과가 쉬운쪽이 좋게 나오는것도 하나의 이유이고요.

하나의 뉴스에 즉각즉각 반응하지 않는다는것은
결국 뉴스도 전체의 흐름을 봐야 한단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의견'이 아닌 '팩트'로 이루어져야하고
'의견'은 철저히 참고하는 전문가들의 시야를 빌리는 수준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제법 굵직한 사건들의 뉴스는 스크랩해두는 버릇입니다.
최근 두바이상황...그로인한 유럽쪽의 신용등급 하락 등
각각의 팩트로 보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뉴스라는 것이
하나의 커다란 코끼리를 부분 부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린 그 그림조각을 모아서 시간이 흘러 그 조각이 보다 선명하게 보이고
많이 보였을 때 그것을 참조해서 자신만의 판단을 원칙에 입각해 내릴 수 있는것입니다.
뭐 이런게 투기고 투자의 묘미 아닐까요?

사실 시장의 큰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쫓아가며
쥐고 있으면.....마치 도매시장의 물건 시세처럼 말이죠.....시장을 보는게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런 부분을 돕는것은 경제학의 기본상식+뉴스스크랩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려운 경제용어와 공식들....비록 모르더라도 전문가들이 해석해주거나 설명하면
검색사이트 검색만 하면 친절하게 다들 설명해주죠.
결국 누구나 손쉽게 뉴스를 활용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식을 하려거든 경제뉴스를 보라.' 이 말은
그날의 뉴스를 보고 사고 팔고를 결정하라기 보단
꾸준한 시장의 큰 돈의 흐름을 파악하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경제신문에 나오는 종목정보를 보고 투자하면 이미 늦죠.

가령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발표에 사고 팔고의 결정을 내려버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나름대로 금리가 인상되면 유동자금이 줄어들것이고 증시가 지금보다 불황이 될것이니
미리 판다.(또는 반대의 결론을 내리시는 분도 계시겠죠.) 라는 인지와 분석으로
내린 결정이시겠지만 과연 그 결과가 좋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금리발표라던지 각국주요정책발표 또는 서브프라임같은 큰 사건의 뉴스는
사실 하나의 뉴스를 발단으로 시작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뉴스하나에 시장전체가 뒤집어 질정도로 즉각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발표 순간엔 굉장한 파괴력을 지닐 수 있지만 진짜 영향력은
서서히 느리지만 확실하고도 깊게 뒤집어지게하는 뉴스들인 것이죠.

반면 지난 9.11테러라던지 북한핵(이번 두바이사태 같은것도 해당되겠군요.)
같은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뉴스는 휘발성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그 임펙트가 강하면 강할수록 시장의 반응도 강렬하고
대신 그 지속력은 굉장히 순간적입니다.
물론 그 사건 이후로 변화할 앞으로의 장세변화에 대해선 각국 분석가들이 알아서
분석해서 의견들을 내어주십니다. 그리고 시장의 큰 판세는 거의 그 부분에 맞아 돌아가죠.
괜히 그런분들 연봉이 수십억씩 되는게 아니거든요.

이처럼 팩트에 입각한 뉴스들이라도 그 반응하는 속도와 강도에 따라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고 그에따라 각각의 대응전략을 구사 할 수 있는것입니다.
시장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은 시장의 반전이 항상 드라마틱 하게 하나의 사건으로
일어날것처럼 오지만 사실 시장의 큰 흐름은 순식간에 변하기도 어렵고 그렇게 되지도 않아왔습니다.
다만 하나의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물려 돌아가며
때가 그러 할 때가 되어 올라야 할 때 오르고 내려야 할 때 내린것 뿐이죠.
방망이 깍던 노인의 말처럼 쌀이 끓고 뜸이들어 익어야 밥이 되는 것이죠.

저는 이부분을 차트에서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차트에선 시장참여자의 심리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러한 심리는 시장의 변곡을 순식간에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저 스스로 차티스트라 하는것이고 실제 대부분의 트레이딩은 바로 이 차트분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구요.

시장상황이 아닌 종목의 경우도 결국 마찬가지 입니다.

가령 A라는 회사가 큰 금액의 수주를 받는 것은 분명 호재성 기사지만
이런 기사가 당일의 주가를 출렁이게 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봐선
특별히 다른 사유가 없다면 꾸준히 상승 할 수 있게 해주는 모멘텀입니다.
즉, 이런뉴스는 스크랩 해두고 그 회사의 기반뉴스를 모으는 것입니다.
악재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그러나 뉴스로 매매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그러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저 호재성 기사뜨면 단타꾼들 우루루 달라붙어서 순식간에 급변하는 변동성에
틱띠기로 자신의 피같은 자본을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급류에 던지고는
오르기를 기도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기사들 대부분이 내부자를 통해서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뉴스입니다.
대중에게 알려질 땐 사실 다 이유가 있는 것인데 거기에 목메는건 하수 중에서도 상초짜짓이죠.
정보를 통해서 매매하는것....내부자보다 더 잘 알 수 있는 개인투자자 과연 존재합니까?
그런방식으로 앞서 나갈 수 없고 이용만 당한다면 그 방식을 안해야 되는데도
왜 자꾸 그런방식에 미련을 두고 메달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 시장보다 덩어리가 작은 하나의 회사이다 보니 순식간에 급변하고
강하게 움직이는 변동성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fx에서의 지표발표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논팜, 총재급발언, 금리발표 때의 차트 움직임은
다이나믹 그 자체입니다.
한순간만 잘타면 하루종일 기다리는 수익보다 더 나은 수익을
단 몇분안에 뽑아 낼 수 있죠.
어찌보면 화끈한 한국인의 성격에 딱 맞습니다.
그러나 fx마진이라는 상품 특성상 fcm을 끼고 하는 상품이기에
그들에게 유리한 가격으로만 진입시킬 수 있는게 약관이고
우리는 그 약관에 동의를 하고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저만치 낮은 가격에 매수를 걸어도 주문폭주라는 이유로
훨~씬 높은 가격에 체결시켜놓고 급변하는 가격에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손절이라도 하려치면
주문을 뱉어내거나 손절주문보다 훨씬 불리한 가격에 체결시켜
손실을 더욱 확대시켜 확정시켜주는 경우도 다반사니깐요.

결국 거래지연이라는 무기로 나의 손실로 배를 불릴 수 있는
fcm이라는 존재를 끼고 하는 거래에 슬리피지와 체결거부라는
무기에 맞서 피같은 돈을 베팅하는 무모한 도박...
어쩌다 운좋게 큰 수익을 얻더라도 과연 그게 실력이고
그렇기에 꾸준한 수익으로 귀결되며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지표발표시각에 진입하는것 왜 반대하는지 이제 아시겠나요?

그리고 이러한 지표발표시각에 진입을 하지 않는것은
지나친 변동성은 제가 신도 아니고 천재도 아니기 때문에
그 미세하고도 무지막지한 움직임의 반응까지 모두 알 수 없고
또 그곳의 베팅이 너무 위험하기에 제가 현물의 캐잡주
fx의 대부분의 교차통화들....특히 싸나이의 통화라는 파/엔을
절대 거래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버는것이 아니라 살아남는것에 목표를 두면
매매는 쉬워집니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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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