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필자는 1994년 신문에서의 주가 시세표를 보고 많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단순히 호기심이었으나 그 호기심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들은 주변에 존재하지 않았다.

주변의 지식인들과 국민들은 차단된 문화속에서 주식활동자들을 불순한 존재로 평가하는 성향이 깊었다.

그런 필자에게는 그 누구에게도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 조차 가질수 없었으며 표현조차 상상할수 없었던 정도로 비판적이고 차단된 문화가 깊었다.


 1997년 IMF를 전후로 이 문화는 서서히 틀을 깨어가고 있었다.

IMF라는 비명 아래 많은 지식인과 경제 활동자들은 구조조정이라는 칼날에 희생이 되었으며 명예퇴직의 부활 등으로 오갈대 없는 이들은 제일 먼저 손을 벌린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라는 곳이었다.

1998년 박현주 회장의 뮤추얼펀드의 탄생을 시작으로 아주 빠른 시간내에 투자의 열풍이 일었으며 이게 첫번째로 대중화의 문화가 형성되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필자가 자신있게 투자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기에는 턱없이도 부족하였다.

과도하게 쏟아지는 자금과 간접운용하는 투신사들의 도덕성 문제와 능력 문제로 많은 이들이 큰 피해를 보았으며 이로 인하여 " 주식해서 돈번 사람을 보지 못했다" 라는 격언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속에서 더욱더 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깊어져버리고 말았다.


 2000년을 시작으로 또다시 직접투자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웹기반과 함께 HTS라는 프로그램의 대중화로 젊은 이들의 중심속에서 새로운 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하였다.

HTS의 탄생이라함은 말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더욱더 쉽게 관찰할수 있는 생명체와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다.

말로써만 듣던 세상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그것을 음미하고 느낄수 있었으며 마약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HTS는 상업화의 초석이 되기도 하였다.

새로운 마켓을 형성하기 위한 기본적인 필수품에 해당했으며 이는 오늘날의 큰 변화를 잃으키는 큰 성공요건에 해당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대박이라는 기회까지 확인하는 것으로써 단타신화의 주인공들이 탄생하였다.

하지만 2000년 초 기업들의 상업주의에 의한 조작 등으로 가상의 신화들이 탄생하였으며 그속에서 숨쉬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열망과 갈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치투자란 그저 실패자가 하는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

모든 투자자들은 대박을 찾기 위해 나서기 시작하였으며 많은 이론과 속설이 탄생하게 되었다.


 2005년 이후 정부의 정책으로 주식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주식투자 발언과 증시 및 금융개혁등으로 인하여 단한번도 그리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천포인트 시대를 열면서 많은 대중들의 문화와 가치관의 틀은 깨졌으며 드디어 가치투자에 대한 새로운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무려 15년간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기간동안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가끔 은행에 가면 펀드를 가입하거나 직접투자에 따른 계좌개설을 하려는 사람들을 흔히 볼수 있다.

심지어는 주식은 절대로 해서는 않된다고 자부하던 이들도 서서히 그 틀을 깨기 시작하였다.

단순한 투기에서 투자로써 그동안 가치투자를 갈망하던 필자에게는 감동의 결과가 아닐수 없었다.

필자가 가치투자의 공부를 시작한것은 1997년이었다.

그때 당시는 가치투자는 커녕 묻지마 투자가 대부분이었다. 검증되지 않는 정보속에서 일순간의 선택으로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극단적 결과만 초래 했었다.  

그이유는 그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이 없었으며 문화속에는 관심조차도 없었다.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온것은 IMF라는 것이었으며 그 이후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했던것은 가치투자였다.

가치투자에 대한 정의가 아직도 사용자에 의해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저마다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언어적 해석으로 인하여 의사소통은 다르지만 우리는 이속에서 이해하고자 해야하는 것은 바로 기업의 미래와 안전성이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 지표임은 분명하다.

1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너무도 어렵고 머나먼 이야기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는 쉬운 상대이다.

앞으로 우리는 새로운 가치투자를 맛보기 위하여 여행을 시작할것이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