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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1. 12:18

대일 무역적자의 진실 (펌) 참고자료모음2009. 11. 11. 12:18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part1

 

대일무역적자에서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부품론`은 `설비론'은 실제로 현 시점에서는
용도 폐기 되어야 할 단어입니다.  전자제품에 대한 대일 무역 적자는 전체 대일 무역
적자 중 1/3 정도에 불과합니다.  역으로 우리나라에서 LCD 패널이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많아지면서 일어난 결과입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계속 부품 소자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1990년대까지의
사고의 틀에서 언론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분명 우리나라에서 생산을 못하는 다수의 부품들이 있습니다.  그걸 일본에서 가져
오느냐? 아니면 독일에서, 미국에서 가져오느냐에 따른 차이인데 많은 일본의 전자
부품회사들... 비메모리 계열 반도체 회사들의 경우는 그동안 일본 내수 기업들의
수요로 인하여 회사가 운영되어 왔습니다.

소니, 파나소닉(마쓰시다), 샤프, 파이오니아, JVC, 히타치 등등... 그러나 이들
업체들 보다 더 큰 구매 업체가 바로 삼성과 LG 입니다.  워낙 삼성과 LG의
구매력이 크다보니 "삼성을 거래처로 하면 흑자", "아니면 적자"의 형국이 되어
버립니다.

구매력도 문제이지만, 삼성과 LG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퍼부어 업계의 기술
표준을 만들어나가다보니 삼성과 LG에 제품을 공급하면 그 제품 자체가 실질적인
표준 즉, 디펙토가 진행되어 납품을 하지 못할 경우 세계 표준에 밀리는 형국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업체들은 한국 업체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서 사활을 걸게 되고
처음엔 할인, 나중엔 덤핑, 그 이후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기술이전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삼성과 LG의 그런 제안을 거부하는 순간... 바로 적자 기업으로 공장
가동이 부분 중단되는 일이 일어 납니다.  실질적으로 그렇게 된 일본 부품 기업
이 적지 않습니다.  납품이 실패하여 세계 시장에서도 사주는 업체가 없고 그러다보
니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일본 업체들이 그만큼 수요를 보장해줄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부품 가격이 높게 올라가 전체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 입니다.

part2

 

2007년까지 대일무역 적자의 실질적인 원인은 원자재로 알려져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철... 정확하게 철판이 그 원인입니다.

우리나라에 포항제철이라는 세계 일류의 제철소가 있는데 왠 철판이냐...
고 물의실 분들이 많을지 모릅니다만 포항제철이 고급차 등에 사용되는
고급 철판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한데 우리나라에서 에쿠스 등 고급 승용
차의 수요가 계속 늘고 수출차량 등에도 사용하다보니 부족하게 되어
일본에서 수입을 하는 것이고, 일본 제철소는 그동안 자국에만 공급했던
고급 철판을 한국에 싼값에 수출하는게 원인입니다.

일본은 토요다(렉서스), 혼다, 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가 있고
이들 회사들에서 다양한 차종을 생산 (미니, 세단, 트럭, 대형 고급, 스포츠)
하다보니 다양한 철판을 생산하는데 우리나라 포철이 그 만큼 다양한 제품
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 원인이나 수요가 늘어나 포철에서도 그러한
철판을 생산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 제철소가 그 철판을 비싼 값에 수출하느냐? 그들은 포철을
견제하기 위해서 무지하게 낮은 가격에 철판을 공급하고 있고 오히려
제일 품질 좋은 것을 현대자동차 등에 수출하고 나머지를 일본에 판다는
(신규 거래처 개척을 위해)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고급차의 외형과 강도가 단숨에 일본차 못지 않게
업그레이드 되는 부수적인 효과가 일어났죠.  일본 차업체에서 수십년동안
거래 관계를 통해 개발된 철판이 바로 아무런 노력 없이 한국으로 넘어오게
되었으니까요.

part3

 

요즘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아몰레드(AM-OLED, 자체 발광 LED)의 경우는 삼성과
NEC가 같이 연구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기술 부분을 NEC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NEC에서는 모든 개발성과와 기술을 삼성전자로 이전을 시켜버립니다.

그러다보니 현재는 AM-OLED의 경우는 현재 소형 패널의 경우이지만 98%를 삼성
전자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NEC에서 독자적으로 AMOLED에 개발 투자를 지속할 수 없고
양산을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초기 구매를 해줄 곳 등을 마땅히
찾을 수 없기 때문의 1차적인 이유와, 2차적으로 노쇄한 일본 전후 세대들의 도전
정신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쇄퇴한 것이 원인입니다.

즉, 앞으로 투자와 도전을 해서 얻을 이익을 쉽게 그냥 기술을 팔아버려 얻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낫다고 판단을 하게 된 것이구요.

이런것을 보고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늙은이들이 지 퇴직금과 이익을 위한 배당
을 받기 위해서 기술을 팔아먹는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대기업 NEC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일본 원천기술
을 가진 업체들의 CEO는 대부분이 다 늙어서 이제 은퇴를 바라보고 있고, 이들의
2세들은 가업을 이어가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고 일본 국내 대기업인 SONY, 마쓰시다(파나소닉) 등을 바라보고 투자하고
제품을 개발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R&D와 생산이 모두
가능한데다 돈까지 듬뿍 주는 한국 업체 등에 기술을 팔아버리는 일이 지속됩니다.

또한 국내 대기업의 구매력이 날로 상승되면서 설비를 만들어주지만 그만큼 기술
을 이전해주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전자의 최근 설비는 히타치가
80% 기술 이전으로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예전 0%에서 50% 계속 올라가 80%가 되었습니다,  즉, 예전에는 100개를 납품하
던걸 다음엔 80개, 그 다음엔 60개로 계속 줄어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고부가
가치 제품은 자기네들이 생산하지만 설비 업체들도 경쟁이 붙다보니 정말 십수년에
걸쳐 수십억엔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납품의 댓가로 넘겨주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렇게 넘겨준 기술이 자신들의 타국 시장에 역으로 쳐들어와 사업입지가 자꾸
좁아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고속
열차 기술은 프랑스의 TGV에서 받아왔지만 지금은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와서 해외 시장에서 본가 TGV와 경쟁)

게다가 평생 직장으로 알고 있던 일본의 기성세대들이 최근 논리로 회사에서 강제
로 명예퇴직 당하자 주인인 회사가 자신을 배반 한 것으로 알고, 높은 조건의 연봉
을 제시하는 한국 직장으로 이직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 십수년간의 노하우를 그대로
넘겨주어 일본에서도 경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등 경제대국 일본은 안밖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달리 제조업으로 버텨온 일본이 최근 미국의 금융 위기를 틈타 국제 금융
등으로 진출하려고 기를 쓰고 있지만
제때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여 막대한 적자를 보고 해외 시장에 겨우 명함
을 내미는 노무라 증권을 빼놓고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는 일본계 금융 업체도 없어서
일본인들의 위기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로 도저히 국민들이 참지못해서 일종의 좌파 정권이라고 할 수 있
는 (일본 입장에선) 자민당 정권이 무너진 것이죠.

 

정말 ㅎㄷㄷ 하군요 ㅠ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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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