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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21:11

하락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참고자료모음2009. 11. 6. 21:1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인간은 망각의동물이라, 머지않아 지금의 폭락장을 또 까먹을 것이지만

또 한차례 패닉을 경험하고서야, 지난날을 반성하게 되는 것을 또 반복할테지만

지금같은 상황을 정리해 본다는 건 훗날 도움이 될 것이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한가지 씩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면

언젠가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왜 하는가?

물론 돈을 벌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주식을 산다.

그럼 주식을 왜사는가?

오를꺼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약세장에서는

'오를것이다'에 베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물론 '오를것이다'에 베팅을 한다고 해도 사실상 오르는 것은 쉽지않다. 하물며...)

'올랐으면 좋겠다'에 베팅을 하게 된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분명히 단기로 보고 매수에 가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황이 애초 생각했던 것이랑 다르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올랐으면 좋겠다' 혹은 '잔고의 마이너스' 때문에,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것이 늪에 빠지는 것의 시작이다.

여기서 어려운건, 이 시점에서 약세장의 시작인지, 강세 추세의 연장선상에서의 하락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하락의 사례에서는,

금융위기에서 촉발되어, 투자대상이 되는 부동산, 주식으로의 자금 투입이 불확실해지자, 투기자금은 상품(원유)으로 몰렸다.

유가의 급등과 제반 경제 변수의 약화로 인플레, 스테그 플레이션 등의 경제현상을 촉발하였고,

수급상으로, 그동안 수익을 쌓아놓았던 헤지펀드를 비롯한 대형자본들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이머징 마켓에서의 차익실현으로 사상 유례없는 외국인 대량매도가 지속이 되고있다.

최근 몇년간 불었던 펀드붐도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극도록 투심이 위축되어,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해 주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살려는 사람은 없고, 팔려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팔아대다 보니 주가는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었나보다.

아무튼,

시장은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었고,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시장의 급락세가 진정이 되고 1900포인트 까지의 반등(이것은 추세의 연장이 아니고 반등이었다. 왜냐하면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재차 하락했기 때문이다)이후로 시장은 급격한 하락추세로 접어 들었다.

그리고 시장은 가속도의 법칙에 따라 고점에서의 하락폭이 커질수록 더욱 빠르고 강하게 하락속도를 키워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저점을 하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시장이 급락하여, 손절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장은 항상 그렇다. 그러기에 손절은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시장에서도 20일선은 아주 유용한 손절라인으로 작용하였다.

 

하락장에서 겪게 되는 착각 몇가지.

이정도 빠졌으니, 반등하겠지 생각한다. 생각보다 훨씬 더 빠진다.

미국시장 오늘 정도는 올라서 반등해 주겠지. 미국시장 반등예상구간에서 폭락한다.

또 하락에 대한 피로가 누적된 이후에는, 미국시장에서 반등이 나와도 우리시장은 대책없이 더 많이 빠진다.

애널리스트라는 사람들은 '매수'의견은 제시하면서 목표가는 죄다 낮춘다.

그냥 차라리 '매도'의견을 내라.

경제티비에서 전문가라는 것들은 매일 아침 '중립'의견이다.

이건 자기도 모르겠단 말이다.

그말은 결국 떨어진다는 말에 가깝다.

그리고 하락장에서, 이미 주도주가 꺾이고,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시점.

매매가 잘되지 않고, 올라가야 할 종목이 오르지 않고, 고점을 돌파하는 종목도 별로 없을 뿐만아니라

고점을 돌파한 종목도 얼마못가 20일선을 재차 하회할때,

여기서 이상한 낌새를 채야한다. 늘 그랬다.

이럴때는 강한 종목도 별 의미가 없다.

가급적이면 현금비중을 높여서, 단기 급락을 활용한 기술적매매만이 적합하다.

하락추세에서 우량주니 강한종목이니 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다.

강한종목이라 해봤자, 시장평균보다 덜 떨어지는 것 뿐이지, 손실이 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니깐.

그리고 아래에 놓여있는 매물대니, 이평선이니, 전저점이니, 전고점 그런것들에 대한 얄팍한 기대를 하지마라.

시장은 어김없이 그 기대를 무너뜨리고 절망을 안겨준다.

주식은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락장에 대처를 한다는 것.

어쩌면 주식을 평생하면서, 한번도 멋있게, 보란듯이 하락장에 대처를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또한 파생상품을 활용해 매도포지션으로 하락장을 즐기는 방법을 익힐지도 모르겠지만,

그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항상 하락장의 초입국면에, 잔고가 원금기준에서 소폭 플러스 마이너스 나는 계좌들이 많이 생긴다.

그리고 그때마다 이상한 느낌에, 주식을 모조리 처분하여 현금화 시키고픈 충동을 느끼는 때가 많다.

일차적으로는 이때가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20일선에서 손절하고 쉬는것.

elw 풋을 꾸준하게 체크하는 것.

이 정도 방법 밖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몇번의 상승장과 하락장을 경험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 국내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버릴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길어야 10년 정도이지 않을까.

그 안에 몇번의 상승과 하락장이 올수 있을까.

생각보다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기회는 찾아왔을때 꽉 움켜잡아야 한다.

 

다음 하락장에는

필사적으로 주식을 팔고,

느긋하게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는

내 자신을 기대해본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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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