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1. 19:11
실적ㆍ현금흐름 함께 좋아지는 기업은? 기업공시/뉴스/경제일반2008. 1. 11. 19:1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올해 증시를 이끌어 갈 확실한 테마는 기업의 투자다. 그동안 현금을 쌓아두거나 자사주 사들이기에 급급했던 기업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면 해당 기업은 물론 증시에도 희망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지난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 그룹 시설투자 계획은 전년보다 19.1% 늘어난 8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대한통운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 등 쏟아지는 인수ㆍ합병(M&A) 매물을 보면 '실탄'이 풍부한 기업이 M&A 주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매일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는 현금자산 기준 유망주를 찾기 위해 200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기업 중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3분기 연속 플러스인 기업을 추려 봤다.
이 중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현대중공업의 현금성 자산이 단기 예금, 증권 등을 포함해 약 3조5492억원으로 단연 돋보였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3분기에 45%를 넘겼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94%가 넘어 갑절에 달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조선 업황이 2010년까지 호조세고 선주문도 쌓여 현대중공업이 M&A 시장에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2조5560억원, 2조255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으나 현금흐름은 30%대에 머물렀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업계 재편이 예상되는 제약업계에서도 '현금 부자 기업'이 많았다. 보령제약 LG생명과학 부광약품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은 실적도 개선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매출의 10% 이상이었다.
올해 반등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LG필립스LCD가 1조5007억원대 현금성 자산과 20%대로 늘어난 현금창출력으로 독보적이었다.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이 1000억원대 자금을 보유했으나 현금창출력은 크게 못미쳤다.
내수경기 진작에 따라 소비재에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 종목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하이트맥주는 1235억원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데다 매출액 대비 30% 이상 현금창출력을 보여줬다.
롯데제과와 롯데삼강도 현금창출력이 높았고 아모레퍼시픽과 보해양조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현금창출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한솔케미칼에 대해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2억원 규모 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M&A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현금흐름이 좋았고 현금성 자산도 많은 기업이라면 투자에 날개를 달았을 때 상황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4분기 실적 등 전망과 시장 가치를 파악한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 |
올해 증시를 이끌어 갈 확실한 테마는 기업의 투자다. 그동안 현금을 쌓아두거나 자사주 사들이기에 급급했던 기업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면 해당 기업은 물론 증시에도 희망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지난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 그룹 시설투자 계획은 전년보다 19.1% 늘어난 8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대한통운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 등 쏟아지는 인수ㆍ합병(M&A) 매물을 보면 '실탄'이 풍부한 기업이 M&A 주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매일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는 현금자산 기준 유망주를 찾기 위해 200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기업 중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3분기 연속 플러스인 기업을 추려 봤다.
이 중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현대중공업의 현금성 자산이 단기 예금, 증권 등을 포함해 약 3조5492억원으로 단연 돋보였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3분기에 45%를 넘겼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94%가 넘어 갑절에 달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조선 업황이 2010년까지 호조세고 선주문도 쌓여 현대중공업이 M&A 시장에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2조5560억원, 2조2555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으나 현금흐름은 30%대에 머물렀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업계 재편이 예상되는 제약업계에서도 '현금 부자 기업'이 많았다. 보령제약 LG생명과학 부광약품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은 실적도 개선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매출의 10% 이상이었다.
올해 반등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LG필립스LCD가 1조5007억원대 현금성 자산과 20%대로 늘어난 현금창출력으로 독보적이었다.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이 1000억원대 자금을 보유했으나 현금창출력은 크게 못미쳤다.
내수경기 진작에 따라 소비재에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 종목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하이트맥주는 1235억원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데다 매출액 대비 30% 이상 현금창출력을 보여줬다.
롯데제과와 롯데삼강도 현금창출력이 높았고 아모레퍼시픽과 보해양조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현금창출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한솔케미칼에 대해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2억원 규모 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M&A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현금흐름이 좋았고 현금성 자산도 많은 기업이라면 투자에 날개를 달았을 때 상황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4분기 실적 등 전망과 시장 가치를 파악한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