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경제전망 불투명 투자 신중해야

선진국들은 대부분 2008년 연간 경제 성장 전망이 좋지 못하다. 그러나 일부 국가는 오랫동안 소외받았다는 이유 때문에 가격이 싸다는 매력이 있다.

일본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 정치 불안과 건축 규제 강화(주택 경기 둔화)가 불안 요소다.

그러나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자체는 많이 내려왔고 기업들의 수익성 증가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일본 펀드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랭클린템플턴의 재팬주식형펀드는 내수 관련 섹터 비중을 낮추고 신흥시장 수혜주인 무역, 해상운송, 기계 등의 수출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독일의 2006~2007년 경제 성장은 주목할 만했다. 2005년 1% 수준이었던 GDP 성장률은 2006년 3%로 뛰었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활발한 내수와 기업의 수출 증가, 금융시스템의 구조적인 개혁 등으로 장기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프랭클린템플턴, 슈로더자산운용 등 글로벌 운용사들은 대부분 2008년 상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PER는 14.5배 수준이며 GDP 성장률 예상치는 1.2%에 그친다. 그러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영국은 금융 당국이 시중 자금을 흡수하는 정책을 쓰면서 2006년 경제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졌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2007년 한 해 동안 영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5~2.75%에 머문 것으로 짐작했다. 경제의 실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맞춰진 것이다.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최근 줄이어 출시됐다. 피델리티 미국 종류형, 신한BNPP봉쥬르미국, 우리CS미국인덱스재간접, 미래에셋디스커버리영국밸류주식형, 미래에셋디스커버리독일밸류주식형, 푸르덴셜 재팬 코아,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 등이다.

[신현규 기자 /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