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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은 2008년 펀드시장을 지배할 테마로 △자산배분시대 개막 △중국펀드 신화 지속 △온라인 펀드투자 확산 △금리형 자산의 부각 △펀드 자본주의 연착륙 등 5가지를 꼽았다.

△1. 자산배분시대 개막

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변동성 확대로 장기·분산투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안정성을 높이는 '자산배분'이 첫번째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펀드에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몰린 이후 미래인사이트펀드, 삼성글로벌자산배분펀드, 하나UBS글로벌포트폴리오, KB멀티매니저펀드 등 자산배분형펀드가 봇물을 이루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중순 이후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글로벌시장의 경고음이 앞으로 투자환경이 더 험난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변화의 대안으로 펀드시장은 자산배분 시대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시장수익률 플러스 알파의 시대로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2. "중국펀드 신화(神話), 유지될 것"

2년간 고공행진을 벌인 중국시장은 11월 이후 지수하락폭이 깊어지고 조정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중국 본토증시의 환매물량이 확대되고 홍콩증시에서 발을 빼는 외국펀드도 증가 추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한 해 14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중국펀드는 신규투자자 과반수 이상이 손실을 기록중이어서 내년 가장 뜨거운 관심사"라며 "내년 중국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 중국펀드도 속도는 둔화되겠지만 신화의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내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최근 소비자물가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완만한 금리인상과 수년간 보유한 성장재료 덕분에 올림픽 이후에도 중국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조정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있어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분할매수 가격대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내년 상반기 전국인민대표자회의까지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3. 온라인으로 확산되는 펀드투자 열기

12월 현재 온라인 전용펀드는 전체 97개 펀드, 3300억원 규모로 작년 대비 2.6배 이상 성장했지만 여전히 전체 펀드시장의 0.1%에 불과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온라인펀드몰의 판매중인 펀드를 보면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전용펀드보다 오프라인과 동일한 수수료의 일반펀드가 중심"이라며 "온라인판매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다양한 상품구비 등 투자자 관심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2년 찰스 스왑이 펀드 수퍼마켓을 도입하면서 온라인 펀드판매시장이 확대됐고 도입 10년만인 2003년 전체 펀드시장의 약 7%를 차지할만큼 성장했다. 영국은 2005년말 펀드 수퍼마켓의 비중이 약 3% 수준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온라인 금융거래가 활성화된 국내 환경을 고려하면 온라인 펀드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내년에는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사의 경쟁이 치열해져 단기적으로 판매수입은 감소할 수 있으나 수익원 다변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 금리형 자산의 부각(안전자산 선호)

2001년 이후 안전자산 투자의 중심축이었던 채권형펀드에 대한 인식이 올해 바뀌었다. 8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이후 채권가격은 하락했고 11월말 은행의 수급불균형에 따른 금리급등으로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및 글로벌시장이 올해에 비해 낮은 성과를 보일 경우 내년 투자환경의 악화로 은행권의 CD나 정기예금 등 금리형상품과 같은 안전자산이 대안투자 상품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안전자산의 수요는 운용자산의 분산 측면에서 비중을 높여가는 정도로 수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고금리상품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채권형펀드가 옛 영광을 재현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채권형펀드는 장기보다 단기 중심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형펀드에 대한 단기투자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5. 펀드 자본주의, 연착륙 가능할까

11월 전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00조원을 돌파했고 국내주식형펀드는 64조원 규모로 1월과 비교해 40% 가량 성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주식형펀드의 성장은 기업에 대한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펀드가 개별기업에 미치는 영향력 확대를 의미한다"며 "한국에서도 펀드 자본주의가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 자본주의란 펀드가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경영참여로 주요 경영사안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기업의 지배권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함을 말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숫자는 2004년 114개에서 2006년 192개로 증가하고 있다"며 "10월말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중 자산운용사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약 18%로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펀드의 개별기업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돼 펀드 자본주의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며 "펀드의 기업경영 참여 확대가 기업가치 제고와 경영권 간섭의 두 측면에서 균형을 이룰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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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