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금융시장 혼란의 끝은 어디인가?  미 다우지수가 현 상황에 대한 정부정책을 비웃듯 일주일째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설마 했던 1,300선 마저 힘없이 무너뜨리고 설상가상으로 환율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각종 메스컴에서는 현 상황을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퉈 암울한 기사들로 메우고 독자들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듯 주식형 펀드 30만 계좌가 환매되는 씁슬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다.

 

누구 한 사람 현 상황에 대한 불안을 부채질만 하지 진정을 시킬만한 글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똑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현자들의 시각은 달랐다.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렌버핏은 지금이 수년만에 주식을 가장 싸게 살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있지만, 비관론으로 유명한 닥터둠(마크파버-1987년 '블랙먼데이'와 아시아 외환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둠Dr.Doom이란 별병을 얻음) 어떤 구제금융도 미국발 경기침체를 막을 수 없다는 비관론을 펴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앞에 사람은 위기나 충격시 이를 중장기적인 기회로 생각하는 밸류투자자에 가까운 반면, 뒤에 사람은 위기를 전망하면서 이를 통해 평판이나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가에 해당된다. 누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금융위기는 통상 1∼2년을 넘은 적은 없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파버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과 주식이 지나치게 매도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증시의 투자심리는 심각하게 비관적이어서 거의 패닉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증시는 10월 초와 11월 초 사이에 바닥을 칠 것이다. 하지만 내년 3월까지 랠리를 펼친다고 해도 그건 새로운 '강세장(bull market)'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추가 하락이 예고되는 '베어마켓(bear market) 랠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반등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한편 버핏은 지난달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류 기업에 돈을 쏟아붓다시피 하고 있다. 골드먼삭스에 50억 달러, 제네럴일렉트릭(GE)에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그룹(47억 달러)과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BYD(2억3000만 달러)도 돈을 받아갔다. 이를 통해 버핏은 '인간구제금융'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버핏이 투자한 기업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업계 1등이란 것이다. 증시가 한번 고꾸라졌다 반등할 땐 1등 기업이 가장 유리하다.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 경쟁자들이 하나 둘 나가떨어지면 시장 점유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분야의 주도 기업 주식만을 골라 가치투자의 정석을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증시 반등의 계기를 보려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를 살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런 버핏의 행보를 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같은 상황을 직면하는 두 사람의 반응은 대조적이다. 한 사람은 부정적 견해를 통해 현상을 진단하고, 다른 한 사람은 긍정의 기회를 갖고 설명하고 있다. 금융혼란,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들었네 하는 말들은 이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지 않은 상황에서 퍼저간 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위기의 뒤에는 항상 기회란 친구가 따라 다닌다.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 경기가 내려갈 때도 있고 올라갈 때도 있다는 사실은 경험을 통해 모두가 알고 있지 않은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빛을 볼 날일 멀지 않았음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HB파트너스 Risk Manager 노수웅

http://hbpartners.co.kr/


http://bank.naver.com/column/expert_view.nhn?uid=546&expert_id=&page=1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