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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중근 메버릭코리아 대표][[머니위크]김중근의 실전주식 A to Z]

우리는 흔히 “주가가 싸다” 혹은 “비싸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서 비싸다 혹은 싸다는 판단은 가격의 절대적인 수준과는 관계가 없다. 예컨대 주당 100만원짜리 주식이라도 ‘싸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반대로 주당 1000원에 불과한 주식이라고 할지라도 투자자는 ‘비싸다’라고 판단내릴 수 있다. 가격의 고저가 문제가 아니다. 기준이 문제다.

이러한 기준은 결국 적정주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우리는 흔히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A 주식의 적정주가는 5만원”이라거나 혹은 “B회사의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과소평가되었다”는 보고서를 접한다. 그런데 적정주가라는 것이 주식시장에서 하나로 일치되거나 만고불변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예컨대 모든 사람들이 어떤 주식의 적정주가가 10만원이라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하자. 그러면 주식시장에서 그 주식은 결코 10만원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그 이상으로 비싸게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

반대로 10만원 이하로도 절대 내려가지 않을 터. 그 이하로는 싸게 팔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주가는 아예 10만원, 즉 적정주가로 고정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주가가 이처럼 고정되는 경우가 있던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하루에도 골백번씩 주가는 오르고 또 내린다.

주가가 수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한다면 ‘적정주가는 없다’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렇다. 만고불변의 적정주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정주가를 산출하려고 애쓰는 일 자체가 어리석다. 그보다는 주가의 근본적인 변동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더 현명하다. 주가는 왜 움직일까? 주가는 적정주가에 수렴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는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에 따라 움직인다.

주가가 상승세라고 하자. 사람들은 주가가 끝없이 오를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진다. 현재의 주가는 높지만 그래도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서 주식을 사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욕심에 사로잡힌다. 탐욕이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들고 그런 상태가 이어지면 어느 순간 사람들은 주가가 끝없이 추락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공포다. 속칭 '1층 아래 지하실'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주가가 영원히 추락할 것 같은 공포에 사로잡혀서 앞뒤 가리지 않고 팔아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다 알 수 있다. 과거의 사례가 증명한다. 탐욕에 사로잡혀 주식을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 사들였을 때 그때가 알고 보니 꼭지였다. 반대로 공포를 못 이겨 앞뒤 가리지 않고 주식을 마구 팔아치웠을 때 그때가 알고 보니 바닥이었다. 지나고 나면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정해졌다. 적정주가를 구하려고 애쓰기보다는 현재의 시장이 공포 분위기인지 아니면 탐욕스러운 상태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자, 생각해보라. 최근의 주식시장, 공포가 지배하고 있는가 아니면 탐욕이 지배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래도 주식을 팔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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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메버릭코리아 대표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기사제공 :

출처 : http://bank.naver.com/column/rich_sub_view.nhn?column_id=20080129160447&article_id=0002056657&office_id=008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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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