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블룸버그&실시간 지수     FX News     forexfactory.com     통계지표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전자공시

미혼 남성 김철수씨(가명, 27세)는 주위 친구들보다 재테크에 관심도 많고 재작년부터 해오고 있는 주식투자와 펀드투자에서 은행 금리수준 이상의 수익인 7%정도의 수익을 거두었다고 한다. 

비교적 투자를 잘 해온 김철수씨가 무엇이 답답해 투자 상담을 요청해 왔을까?상담신청 이유는 언제부터인가 보유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오히려 분산투자를 하지 않고 한 개의 펀드에 넣었던 친구가 자신보다 년 수익률이 더 좋은 것, 보유하고 있는 펀드가 너무 많아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어 상담을 계기로 펀드투자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싶고, 보유 펀드 중 어떤 펀드를 정리해야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보유 펀드를 살펴보니 펀드 개수가 무려 19개였다. 김철수씨는 펀드를 하나씩 하나씩 가입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많아졌고, 어떤 달은 펀드매수를 하고 어떤 달은 못하는 패턴이 최근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김철수씨는 펀드에 대한 지식이 없는 분도 아니었다. 각종 펀드 관련 책과 경제신문과 경제잡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있을 정도로 투자와 펀드에 대해 나름의 지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보유 펀드의 종류와 그간의 펀드 가입의 경로를 들어보니 김철수씨가 지식은 많으나 지나친 투자에 대한 관심과 직접투자와 병행하고 있는 펀드 투자 또한 주식을 단기간에 사고파는 것처럼 해오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다음은 김철수씨의 펀드 투자 패턴의 문제점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이기도 하다.

 

1) 마케팅의 함정

많은 투자자들이 새롭게 출시된 펀드를 판매사의 홍보문구만 보고 구입하는 일이 많아졌다. 신생펀드의 그럴듯한 투자방식과 투자지역의 과장된 투자가치에 대한 홍보는 투자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 적합한 펀드는 국내펀드의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운용기간을 가진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고, 해외펀드의 경우 운용기간 최소 1년 이상의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유는 당연하다 한번 1등한 학생과 3년 동안 꾸준히 1등을 한 학생 중 누구에게 더 믿음이 갈까?

 

2) 펀드 중복가입

김철수씨의 경우 국내성장주펀드만 7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철수씨의 말로는 같은 성장주펀드라도 운용사를 분산하고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펀드를 선택했다가 안 좋아지면 한두 개는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해왔다고 한다. 제대로 된 분산투자는 성장주펀드, 가치주펀드, 중소형주 펀드 등에 나누어 투자를 하는 것이지 성장주펀드를 여러 개 보유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3) 펀드 쇼핑?

인터넷으로도 펀드를 사고 팔 수 있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자칫 펀드를 너무 쉽게 구매했다가 너무 쉽게 팔게 만드는 양면성을 갖고 있어 장기투자를 방해하기도 한다. 펀드 구매는 되도록 증권사의 투자전문가나 전문FP의 조언을 받아 충분히 검토를 하고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 거래의 장점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알뜰 족이 도서를 구매하는 것처럼 오프라인에서 투자 상담을 받고 펀드를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방법을 쓰는 것도 좋겠다.

 

4) 타이밍 투자

김철수씨는 주식직접투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투자를 해왔다. 펀드를 몇 개월 간격으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해오다가 수익이 꾸준히 나는 것은 보유했고 수익이 6개월 이상 안 나면 팔았다고 한다.

펀드 투자는 단기간(6개월~1년)의 시장전망과 주가전망에 따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김철수씨는 그간의 투자에서 보았던 재미를 자신의 실력으로 과장해서 인지했던 것이 문제였음을 시인했다.

그래도 김철수씨는 짧은 기간이지만 투자기간 설정이라는 투자원칙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원금손실은 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른 고객분 들은 펀드 가입 후 불과 한두 달 만에도 손실이 나면 갈아타기를 반복해서 원금을 잃었던 경우가 많았었다.

 

5) 과도한 분산투자

전문가 들이 이미 수차례 언급하였듯이 펀드 투자는 명확한 투자목적과 기간을 설정 한 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골라 적게는 서너 개, 많게는 대여섯 개 정도로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과도한 분산투자는 김철수씨 처럼 자신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투자수익률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좋은 펀드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긴 하나 투입된 투자자금이 너무 작아 한두 개의 펀드에서 30%이상의 수익을 얻게 되도 배당금의 크기가 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담경험으로부터 알게 된 몇 가지 내용들이 1인1펀드 시대라 불리는 현재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많은 펀드 투자자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동인

포도에셋/개인재무상담사

Tel 02-562-1940  Mobile 010-5522-9001  Email  indong97@phodo.com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