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위칭 데이'

▲오는 12일 국내증시는 사상 첫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를 맞이한다.

치솟는 국제유가, 물가상승 우려, 수급 악화 등으로 국내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네 마녀가 국내증시에 심술을 부릴 지, 마술을 부릴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쿼드러플위칭데이'는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등 4종류의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날이다.

지난 달 개별주식선물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을 하면서 기존 트리플위칭데이에서 쿼드러플위칭데이로 바뀌게 됐다.

당초 증권선물거래소는 만기일 변동성 증가에 대한 우려로 개별주식선물 만기일을 다른 날로 정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코스피200 상품과 연계거래를 활성화 시키기위해서는 결제일을 분리하면 안된다는 증권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만기일을 같은 날로 정했다. 따라서 일년 중 3, 6, 9, 12월 네 차례 쿼드러플위칭데이를 맞이하게 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변수가 하나 더 늘어난만큼 동시만기일에 증시의 변동성이커질 수 있지만 아직 개별주식선물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트리플위칭데이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개별주식선물 시장이 점점 성장할수록 만기일에 변동성은 더욱 커질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증권부 정준화 기자) jh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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