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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새해 증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미국증시의 '쇼크'에 가까운 급락은 불안 요인이지만, 중국.인도 등 일부 아시아권 증시의 '조용한' 반등은시장 참가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장중 지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것은 미국증시와 신흥증시의 이러한 상반된 움직임에 기인한다.

미국 발 악재가 두렵기는 하지만 코스피 1,800선이 당장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증시의 강세가 큰 위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이머징마켓의 대표 시장인 중국증시(상해종합지수)는 4영업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인 상승 흐름이 돋보인다.

지난 해 47% 급등한 인도 센섹스지수는 올 들어서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신흥증시의 차별적인 강세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인도증시의 강세는 신흥증시의 프리미엄이 올해도 여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국내증시는 아직 내부 모멘텀이 강하지 않지만 1,800선의 지지는 신뢰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 수급 상황도 나쁘지 않다. 미국증시에 연동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세 역시 만만치 않다. 게다가 '기타'로 분류되는 투자주체들의 적극성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일반 기업체로 구성된 '기타' 주체는 올 들어 연속적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4영업일 간 4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루 평균 1천억원을 매집하며 투신, 증권 등 여타 기관투자자들보다 많은 금액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매가 '기타'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최근 자사주 매입이 대규모로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자사주 매입 규모는하루 평균 100~200억원 수준이다. 나머지는 기업들의 직접 투자 자금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법인들이 여유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대상 기업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유입 규모를 감안하면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직접 투자 자금이 늘고 있는 점 자체는 시장 수급에 긍정적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반 기업들이 연초 주가가 하락하면서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기업들의 자금 운용 규모가 적지 않다는점에서 시장 수급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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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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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