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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중근 메버릭코리아 대표이사][[머니위크]김중근의 주식 투자 A to Z]

바야흐로 프로야구 시즌이다.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기대하며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신도 나고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프로야구 게임을 보면서 야구와 주식투자가 정말로 유사한 점이 많다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주식투자와 야구를 서로 연결하면 재미있고도 유익한 비유가 된다. 우선 야구는 공격과 수비를 서로 번갈아 한다. 주식으로 말한다면,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시장에 번갈아 나타나는 것과 같다. 매수 세력이 공격할 때에 매도 세력은 방어하고, 매도 세력이 공격할 때는 매수 세력이 이를 저지한다. 그런데 야구는 공격이나 수비에 제한시간이 없다. 따라서 강팀과 약팀이 붙었을 때에는 강팀의 공격이 끝없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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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공방을 벌이는 주식시장도 같다. 어느 한쪽이 우세하면 주가는 그 방향으로 끝없이 움직인다. 매수 세력이 강력하게 공격할 때면 주가의 상승세가 내내 이어지는 이치이다.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아닌 만큼 상승추세일 때에는 섣불리 매도하지 말 것이며, 반대로 하락추세일 때에는 성급하게 매수하지 말라는 뜻이다.

 

야구에서는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가 그 공을 때리며, 베이스에 나가 있는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 득점한다. 투수는 투자 환경, 타자는 투자자, 주자는 종목, 그리고 득점은 투자 수익으로 각각 비유할 수 있다. 타자(투자자)는 투수가 던지는 공 가운데에서 좋은 볼(투자환경)을 골라서 타격하여, 누상에 나가있는 주자(종목)를 홈인시키도록(투자수익을 얻도록) 노력한다. 그런데 타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투수가 던지는 공 가운데 나쁜 공을 골라 타격한다면 안타를 만들기 어렵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 할지라도 증시 주변 환경이 나빠서는 결코 높은 수익을 얻기 어렵다. 또한 누상에 주자가 많이 나가있어도 소용없다.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 한 방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이긴다. 마찬가지로 보유 주식의 평가 수익이 아무리 크더라도 팔아서 현금화하지 않으면 수익은 아직 자기 것이 아니다. 주자 만루의 황금의 찬스에서 후속타자 불발로 점수를 못내는 것처럼,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매도하지 못하면 평가수익은 다 물거품이 되고 만다.

 

프로야구 경기에서 이기려면 타자는 투수가 무슨 공을 던질지 판단해야 하고, 타이밍을 맞추어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 그리고 착실하게 주자들을 진루시켜 궁극적으로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 주식투자도 같다. 수익을 내려면 투자환경을 잘 살피고, 타이밍을 맞추어야 하며, 보유종목들을 착실하게 관리하고,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매도해야만 한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꽤 그럴 듯하다. 그냥 평범하게 “매매 타이밍이 중요하다”거나 “투자환경을 잘 살펴라”, “매도의 중요성을 잊지 말라”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보다도 훨씬 낫다. 프로야구에 비유하니 재미있으면서도 쉽다. 이해도 빠르다. 세상만사 진리는 서로 통하는 법이다.

김중근메버릭코리아 대표이사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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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