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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마하(미 네브래스카주)=김준형 특파원]
['한국시장, 여전히 세 최고 매력",추가매수는 "나중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77)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회사 주식보다 한국의 주식에 투자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Korea stock market one of the most attractive in the world right now) 며 이같이 밝혔다.

◇ 한국 시장 수익률, 주요국가중 상위 50%에 들 것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을 마치고 가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버핏회장은 "세계의 주요 시장의 지수펀드(인덱스펀드) 20∼25개에 투자한다면 한국시장의 지수는 상위 50% 안에 드는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또 미국의 금융회사 주식보다 한국주식에서 투자가치를 찾는게 나을 것(easier to find values in Korean stocks rather than U.S. financial stocks)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로 주가가 급락한 미국 금융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버핏의 동료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스 멍거 역시 "한국시장에 분명히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동의했다.

대구텍 주식 등 20여개의 한국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버핏은 지난해 이후 한국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도 나중에는 살수 있을 것(probably later...)"이라고 말해 추가로 매수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주총에서 한국 주식중에서 신세계를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던 멍거 부회장은 추가로 한국주식을 개인적으로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종목에 대해서는 언급할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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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왼쪽)이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기에 앞서 버크셔 주주들과 브릿지게임을 즐기고 있다.[오마하=김준형 특파원]

◇ "포스코, 2위보다 한참 앞서는 세계 최고기업"

버핏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매력에 대해 "한국기업들은 좋은 '기풍(ethos)'를 갖고 있다"며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수익성이 높으며 재능있는 경영자들이 운영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멍거 부회장 역시 "한국의 기업문화는 세계 최고수준의 건전한 사업 규범(decent business code)'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특히 자신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한국주식을 매입했을 당시는 외환위기 여파로 지금까지 자신이 본 시장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시가총액 100억달러(10조원)이상 기업에 투자한다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원칙으로 인해 포스코(지분율 4%)만을 매입했으며, 자신과 멍거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멍거 부회장은 자사가 보유중인 포스코에 대해 "2위 기업에 한참 앞서는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라고 극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올 영향에 대한 질문에 버핏회장은 구체적인 협정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무역자유화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수출하는 반면 수입은 17% 수준에 달한다고 상기시킨뒤 무역불균형은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보호주의'는 장기적으로는 보다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며 특정국가나 제품, 산업에 특혜를 주지 않는 가운데 가능한한 최대한의 자유무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은 여전히 '침체', 중국·일본 주식 비싸


한편, 미국경제 상황에 대해 버핏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Recession) 상태에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했다.

그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침체'로 규정하지만 인구가 매년 1%씩 늘어나는 국가에서 0.5% 성장은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0.7%성장하는데 그쳤다.

버핏은 중국시장의 경우 주가가 많이 올라 현재로서는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전량 매도했지만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으며 주가가 적당한 수준이 되면 다시 매입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주가수준 역시 당장 매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버핏은 일본주식의 투자매력을 묻는 일본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본제철이 포스코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주가가)포스코만큼 싸지 않다"고 말했다.

오마하(미 네브래스카주)=김준형특파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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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