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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2008-04-15 07:36:00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은 거래상대방의 상환, 결제의무의 불이행으로 인한 위험을 말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확산되면서 부채담보부증권(CDO)와 신용연계채권(CLN), 신용디폴트스왑(CDS) 등 신용파생상품들도 숨겨졌던 문제를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거래상대방 위험이란 말도 요즘 빈번히 등장한다.

미국의 투자은행들과 투자자들은 파생상품을 가지고 연쇄적으로 2중ㆍ3중의 거래관계를 텄고 이런 식으로 다른 투자자에게 위험이 전이됨으로써 결국은 자신의 최종 거래상대방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태까지 갔다.

이게 요즘 나오는 거래상대방 위험의 핵심으로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이런 거래관계가 어긋나면서 시장의 가장 큰 덕목인 신용의 위기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거래상대방 위험을 CDS의 예로 들어보면 이해가 쉽다.

기초자산인 채권을 발행한 기업 A가 부도가 났고 이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는 CDS를 통해 헤지를 했다고 치자.

만약 CDS를 발행한 금융기관이 B에게 이 CDS를 팔았다고 하면, B는 발행기업인 A에게 가서 돈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B가 C에게 이 CDS를 넘기고, C는 다시 D에게 넘기면서 수많은 연결고리가 형성되면 마지막 최종 거래상대방은 최초의 빚쟁이를 찾기 어려운 지경까지 가게될 것이다.

여기서 거래상대방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CDS를 '폭탄돌리기' 게임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거래상대방 위험을 태풍으로 집을 잃은 집주인이 어떤 보험회사를 찾아가서 보험금을 받아야 하는 지 알지 못하는 경우에 빗대어 설명한 적이 있다.

거래상대방 위험이 심각해지면 시장 전체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까지 간다.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가 터지면서 은행시스템이 마비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나왔던 3월의 월街가 그랬다.

당시 베어스턴스에 거래를 텄던 금융기관들은 앞다퉈 거래를 청산하고 다른 곳으로 자산을 이동하느라 분주했다. (국제경제부 이장원기자) jang73@yna.co.kr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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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