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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현대차IB證,그룹 회사채.IPO 지원-LS,PEF로 우회진출·산업재 기업탈피]

현대차에 이어 LS그룹이 상장 증권사를 인수하며 증권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모그룹에서 분리된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들 그룹은 금융업에 대한 성장성 기대, 외연 확대 의지, 업무상 필요성 등이 맞물리며 경쟁이 치열한 증권업에 나란히 뛰어들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네트웍스 등으로 구성된 사모투자펀드(PEF)는 이트레이드증권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대상은 이트레이드증권 최대주주인 SBI(소프트뱅크 계열)가 보유한 주식 974만4000여주(지분율 71.35%)로 매도대금은 2143억6800만원이다.

LS그룹은 PEF의 규모와 매입 대금 등을 고려해 출자 규모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는 그룹의 투자사업을 맡는 LS네트웍스가 주도할 예정이다.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가온전선·E1·LS네트웍스 등을 계열사로 둔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됐고 산업재, 에너지 분야 등을 주력으로 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계열사들이 적었다. 이에 따라 증권업 등을 통해 소비재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국제상사를 인수해 스포츠.패션 등에 대한 사업 확장도 구체화한 적이 있다.

또 과거 LS그룹 최고 경영진이 LG그룹에 몸담고 있을 때 증권사(LG투자증권)에서 일한 사실도 있어 금융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구자열 LS전선 부회장(LS네트웍스 이사)은 과거 LG투자증권 부사장을 지냈다. 이밖에 그룹이 타사 인수를 통한 외연 확대 의지도 높은 만큼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 관련 업무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LS그룹은 직접적인 증권사 지분 인수보다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뒤 추후에 사업 추가 진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S측이 전략적 투자가 아닌 PEF를 통한 우회 투자를 선택했지만 증권업에 대한 직접진출 의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IB증권을 출범시킨 현대차그룹은 기존 금융사인 현대캐피탈 등과의 시너지 등을 모색하며 의욕적인 증권업 진출 계획을 구체화시켰다. 현대차IB증권은 "투자은행, 금융투자상품 개발, 해외사업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적으로 현대차, 기아차는 물론 현대캐피탈 등 그룹 내 계열사들의 사채발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에는 회사채 외에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시키는 업무도 있는 만큼 증권사 업무 영역은 더욱 커진다.

또 로템, 위아, 엠코 등 비상장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된 만큼 계열 증권사에서 해당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맡을 수도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수천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투자, 현대차IB증권을 계열사 자금조달 기능을 뛰어 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캐피탈에서 현대차그룹의 합작선이 GE인 것도 현대차의 의욕과 관계가 있다. GE는 제조업에서 출발해 금융업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기업인 만큼 현대차도 이같은 성공사례의 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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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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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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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