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가이드 윌리엄 오닐

투자자의 가이드 윌리엄 오닐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결합한 투자전문가 윌리엄 오닐(William O'Neil)은 투자조사기관을 설립, 데일리 그래프스, 인베스터즈 비즈니스 데일리 등을 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주식정보와 운용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오닐은 자유와 기회의 나라인 미국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주식투자란 이러한 장기적 성장에 참여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기술혁신과 신제품은 중소형기업이 주도한다고 하여 투자에 있어서도 규모가 적은 소형주를 좋아하는데 시장에서 발행주식 수가 적어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는 것도 소형주를 선호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또한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제공으로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기업과 주식의 수요와 공급, 주가추세 등을 분석한 기술적요인 등을 결합하여 투자종목을 선택한다.

그는 과거 40년 간의 주가를 분석하여 매년 가장 많이 오른 종목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찾아냄으로서 성공요인을 추출한다. 이들 성공요인들은 7개로 요약되는 데 각 특성의 첫 글자를 따 C-A-N-S-L-I-M이라 불린다.

· 현재(Current) 분기 이익 성장 : 최소한 분기이익성장이 전년동기에 비해서 18～20% 내외의 성장을 보인 기업

· 연간(Annual) 이익 : 과거 5년 동안의 연간 주당수익이 계속해서 전년보다 증가하는 기업

· 새로운(New) 제품, 경영혁신, 신고가 :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가 판매되어야 하고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경영층, 그리고 주가가 상승하여 신고치를 갱신하는 등의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보이는 기업

· 공급(Supply)과 수요 : 발행 주식수가 적은 기업이 유리하며 주가 상승시에는 거래량이 증가하는 기업

· 리더(Leader) : 산업이나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 기관투자가(Institutional) 매수 : 우수한 투자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소수의 기관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증가시키려고 매수하는 기업

· 시장(Market)의 추세 : 시장이 상승장세일 때 주식을 사야하며 상승장세의 시그널은 지수는 하락하나 거래량은 증가할 때이고, 주도주가 떨어지면 하락장세로 간주

오닐은 주식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주당순이익(EPS)의 증가를 들었다. 위의 CANSLIM에서도 C와 A 두 개가 이익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와 과거의 이익이다. 이는 다른 증권분석가들이 PER를 중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분기이익 성장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함으로써 계절적 변동요인이 제거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는 이익신장에 있어서 일시적인 영업외수익의 발생에 따른 단순한 수치증가는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간이익신장은 과거 5년 동안 연간 성장률이 25%이상이면 매우 만족한 수준이다.

이익 증대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은 타이밍이다. 투자자들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투자라고 알고 있으나, 사실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이 투자라고 하면서 주가가 높게 보이면 더 상승하고, 싸게 보이면 주가는 더 하락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신저점이 아닌 신고점을 갱신하는 주식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그 외에 펀더멘탈 요인으로는 성장산업 내에서의 상위 2,3위 내에 속한 기업이나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그리고 자사주 취득기업에 관심을 갖는다. 자사주 취득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는 효과와 함께 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주식 매입시 미리 손익계획을 세워 놓을 것을 제안하는데 매입후 주가가 7～8% 정도 하락하면 팔아야 하고, 투자수익이 20% 나면 미래 전망과 관련해서 확실한 가능성이 재확인되지 않는 한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 http://bbs.kiwoom.com/ivsthelp/StockStory2/allbody.jsp?num=55&tnum=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