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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3. 18:52

선물거래의 역사 읽어볼만한글/이현2008. 4. 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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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의 역사

선물거래는 매우 오래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데, 세계 최초의 공식적인 선물거래제도는 17세기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시대에 쌀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독특한 거래제도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17세기 도쿠가와 막부의 중앙정부 강화정책에 따라 지방영주들은 일년의 반 이상을 당시의 에도(江戶, 지금의 동경)에 머물러야 했다. 그런데 에도에 온 일부 지방영주들은 생활비가 부족하여 가을에 수확할 농작물(주로 쌀)을 담보로 물표(일종의 창고증권)를 발행하여 상인들로부터 현금을 조달하였으며 이 물표들이 유통되면서 일종의 유가증권 형태로 거래가 활발하게 되었다. 이러한 물표거래로 거상이 된 오사카의 ‘요도야’라는 상인의 집에는 많은 상인들이 모여 거래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거래를 주선, 성사시키기도 하는 오늘날과 같은 일종의 거래소 역할을 하였으며 1650년에는 일본의 최초 상품거래소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후 1697년 도지마로 본거지를 이전하고 본격적인 거래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곳이 후일 ‘도지마 쌀거래소’로 이름이 알려진 일본 최초의 상품거래소가 자리잡은 곳이며 일본 상품거래소의 기원이 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물거래의 시작은 미국 중서부 농산물 집산지인 시카고의 상인들이 계절상품인 곡물유통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곡물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848년 4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 Chicago Board of Trade)를 개설하면서부터이다. 초기에는 주로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선도계약이 이용되었지만 선도계약은 거래되는 상품의 질이나 인도시점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는 문제점과 함께 거래 참여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였다. 그러자 1865년에 CBOT는 선물계약이라 불리는 표준화된 계약을 개발함으로써 농산물거래를 정형화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선물계약은 선도계약과는 달리 거래되는 상품의 질, 양, 인도장소, 인도시점이 표준화된 것이다. 또한 거래상대방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하여 증거금 제도가 도입되었다. 증거금제도는 계약이행을 보증하기 위하여 거래인으로 하여금 거래소나 거래소 대리인에게 일정금액을 예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선물계약의 표준화와 함께 운영상의 규칙과 청산 및 정산절차에 관련된 규칙들이 확립됨에 따라 선물거래는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거래도 증가하게 되었다.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 걸쳐서 선물거래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함께 CBOT가 성장해 감에 따라 새로운 선물시장이 개설되게 되었다. 면, 버터, 계란, 커피 및 코코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상품들이 거래소에서 거래되었다. 그리고 미국이 농업경제에서 탈피해감에 따라 선물계약의 종류도 전통적인 농산물계약 외에 귀금속, 공산품이나 가공상품, 저장할 수 없는 상품에 대한 거래도 발달하였다.

1960년대까지는 밀, 옥수수, 콩과 같은 곡물과 금, 은과 같은 귀금속에 선물거래가 집중되었으나, 1970년대 초부터는 금융자산에 선물계약이 도입됨으로써 선물시장은 일대 변혁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금융선물거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변동환율체제 하에서 환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2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 국제통화시장을 개설하여 영국 파운드, 독일 마르크, 스위스 프랑, 일본 엔 등의 통화를 대상으로 선물거래가 이루어진데서 출발하였다.

통화선물은 미래의 환율을 고정시키기 위해 특정통화를 미래의 일정시점에서 당초에 정한 가격으로 매입 또는 매도하기로 한 거래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형성될 현물환율에 대한 예고지표의 역할을 담당한다.

1975년에는 CBOT에서 정부주택저당채권(GNMA: Government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의 금리선물이 거래되었고 T-Bond, T-Note, T-Bill, CD 등을 포함하여 점점 더 많은 금융상품에 선물계약이 도입되었다. 금리선물은 시장금리변동에 의한 금융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회피하거나 또는 투자수익 증대를 위하여 장래 일정시점에서의 특정 금융자산의 예상수익률을 매매하는 거래이다. 그러나 실제로 거래되는 것은 금리 자체가 아니라 이자소득을 발생시키는 채권 같은 금융자산의 선물계약이다.

1982년 캔자스시티상품거래소(KCBT: Kansas City Board of Trade)에서 최초 거래되기 시작한 주가지수선물은 거래량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성공한 금융선물거래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주가지수선물은 특정 주가지수를 선물대상으로 하는 거래로써, 통상적인 선물거래와 크게 다른 점은 일반 선물거래에서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상품을 어느 정도 표준화하여 선물대상으로 사용하나 주가지수선물은 주가평균이라는 계산상 추상적인 것을 선물대상으로 한다. 이처럼 추상적인 주가지수를 선물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물수도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에 의하여 청산이 되나 최종결제일까지 반대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포지션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최종청산지수라 불리는 실제 주가지수 종가를 기준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이것이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일치를 보장해 주고 있다.

이처럼 금융선물의 역사는 짧지만 1970년대 이후 주가, 환율, 금리 등 경제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이에 따라 금융거래위험이 높아지면서 그 중요성도 크게 증대되고 있다. 금융선물거래가 도입된 1972년만 해도 금융선물거래는 총 선물거래의 1% 미만에 그쳤으나 9년 후인 1981년에는 금융선물이 거래량이 29%로 증가하였고 10년 후인 1991년 이후 최근까지 금융선물거래량이 상품선물을 앞질러서 세계 총 선물거래량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출처 : http://bbs.kiwoom.com/ivsthelp/StockStory2/allbody.jsp?num=40&tnum=66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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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