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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3. 18:16

게임의 본질과 실체 읽어볼만한글/이현2008. 4.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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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게임이다. 게임에 이기기 위해서는 다른 플레이어와는 차별화되어 있어야 한다. 사자와 같은 용맹성이나 곰과 같은 우직함, 여우와 같은 민첩성, 개미와 같은 부지런함, 사냥개와 같은 분별력, 그리고 인간의 상식은 기본이다. 여기에다 게임의 본질과 그 룰을 이해하고 게임을 운용하는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이 추가되어야 한다. 주식시장은 미래 불확실성을 전제로 하며, 투자자의 행동은 비합리적이고 증권회사는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법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그것들로서,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게임의 본질과 실체에 귀를 기울려야 할 것이다.

첫째로 미래에 대한 인간예측 능력의 한계를 알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경제학자나 연구기관에서 제시하는 미래의 경제성장이나 기업들의 수익에 관한 예측치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의 IMF에 의한 자금지원은 그것이 신청되기 1개월 전만 해도 일반투자자들은 상상도 못한 사건이었다. 신중한 투자를 위해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퇴출결정, 에너지 유출사고 등의 사회적 사건에서부터 홍수나 태풍 등의 자연현상까지도 고려해야 하는데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것이 얼마만큼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모른다. 특히 최근과 같이 경제에 미치는 요인들이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더 심화되고 있는 환경하에서 미래의 경제환경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미래 기업의 이익이나 성장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도구나 모형을 사용하더라도 그것들은 모두 불확실한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투자자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즉 미래에 대한 예측의 정확성여부는 현재로서는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인간행동의 비합리성이다. 주가는 일정한 기준이 존재하지만 그 기준은 매우 유연하다는 특성을 갖는다. 즉 주가의 판단기준은 자연과학의 법칙처럼 공식화된 불변의 법칙이 아니라, 수많은 투자자의 군중심리를 반영하여 매우 유동적이고 유연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중요한 펀더멘탈한 요인이라 하더라도 시장심리의 상태에 따라 변하게 되는 것이다. 주식은 사실(fact)이 아니라, 기대(expectation)에 의하여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정보에 대하여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 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주가가 오를 때에는 한없이 오를 것 같아 악재에 둔감하나, 내릴 때는 바닥이 안보여 호재도 약발을 받지 않는 것이 시장심리이다. 투자는 비논리적이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셋째로 시장에 어떤 예측을 내놓는 사람들은 대부분 증권회사에 고용된 사람들이거나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는 컴퓨터처럼 명석한 두뇌와 판단력으로 기업내용을 파헤친다 하더라도 그들은 소속증권회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 증권분석가들이 분석회사의 약점을 찾는 것보다는 그 회사의 주식이 매매되게끔 하는 게 자기 회사 영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통계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도 증권분석가의 추천내용을 분석해보면 '매도' 추천은 단 1%도 안된 반면 추천의 대부분은 '매수' 또는 '보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분석가들이 '이 개구리는 정말로 왕자'라고 주장해도 투자자들은 '개구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일 뿐'임을 알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출처 : http://bbs.kiwoom.com/ivsthelp/StockStory2/allbody.jsp?num=5&tnum=66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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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