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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3. 18:13

주식과 투자 읽어볼만한글/이현2008. 4.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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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투자]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여의도에서 주식투자를 하든, 강원도 정선에 가서 카지노를 하든, 아니면 과천에서 경마를 하든 어디서건 한번이라도 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더욱더 실감할 것이다.

이는 프로나 아마추어, 두뇌가 우수한 천재나 그렇지 못한 범부나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뉴턴(Issac Newton)이 주식투자로 적지 않은 돈을 날렸다는 사실이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중에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을 보면 그들의 재테크실력도 우등생은 못된 것 같다. 그렇다고 프로들의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매년 수조 원에 이르는 기관투자가들의 증권투자에 따른 유가증권투자손실액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며, 주식투자의 프로중의 프로라는 투자신탁회사나 뮤츄얼펀드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 중에서 시장을 비트한 펀드는 3분의 1도 안 되며, 원금을 까먹는 펀드도 상당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화제 거리도 아니다.

개인보다는 우월한 투자환경과 훈련된 펀드매니저를 확보하고도 이익은 커녕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한때는 적중률 높은 투자로 세계 금융시장을 주물렀던 소르스(George Soros)조차도 무모한 투자로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입히고 운용했던 헤지펀드를 해산한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투자는 기관투자가이든 개인이든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지,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하고 기관투자가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게임은 아니다.

다만 기관투자가가 정보의 접근과 유통경로에 있어서 개인투자자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특정 정보나 투자도구가 기관투자가와 특별한 정보망을 가지고 있던 소수의 개인에게만 인정되었던 시절에는 더욱 그랬다. 우선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정보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이 차단되었다.

또한 정보 유통경로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했다. 정보를 입수하는 경로가 몇 단계를 거치면서 정보로서의 가치가 소멸된 후에야 비로소 정보가 입수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사회에서는 개인투자자들도 기관투자가와 동일한 환경 아래에서 정보를 얻고 투자도구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이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이것이 투자의 민주화를 유도하는 강력한 힘이 된 것이다.

범 지구적으로 연결된 인터넷에서는 정보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빛과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 이 같은 변화는 개인투자자들이 얻어낼 수 있는 투자정보의 양을 거의 무한대로 확대시키고 투자 판단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세계 각 국의 증권거래소, 로이터, 블룸버그 등 언론사, 금융회사와 리서치 전문기관들이 쏟아내는 다양한 실시간 정보에는 정치 및 경제 뉴스, 시장상황과 경제지표에 대한 분석, 주식 동향정보는 물론 유명 증권분석가들의 분석에 이르기까지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정보는 거의 모두 망라되어 있다.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인터넷의 보급으로 투자 민주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주식거래에서 온라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60%를 넘어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증권거래국가가 되었으며 온라인주문만을 처리하는 전문증권사까지 등장하였다. 또한 무수한 투자정보를 정리하고 가공해 투자자들의 안방으로 보내는 증권정보 전문사이트만도 수백 개에 이르고 있다. GE 잭 웰치 회장은 '인터넷을 활용할 줄 모르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표현은 정보화사회를 맞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투자의 민주화로 개인투자자는 적어도 투자기회에 있어서 기관투자가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투자가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단기적인 수익 목표나 운용자산의 규모, 그리고 투자규정에 얽매여 있는 기관투자자보다 더 유리한 부분도 있다.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월가의 전설을 남겼던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도 보통 사람이라도 두뇌의 3% 정도를 투자를 위해 사용한다면 월가의 전문가보다 주식투자를 더 잘할 수 있거나, 적어도 그만큼은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탁월한 투자성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IMF 금융위기 직후에 경기도 용인의 부동산업을 하던 개인투자자는 1억 3천만 원의 원금을 16억 5천만 원으로 불리면서 1,193%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들간의 투자수익률게임에서 서너달만에 투자원금의 몇 배씩 불리는 아마추어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주식투자에서 개인투자가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이라는 데 서 보다는 주식투자 자체를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여 투자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판단보다는 다른 사람의 투자조언에 의존하고, 투자분위기에 쉽게 휩쓸려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데서 투자실패의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주식투자의 결과는 투자를 하는 주체의 분석능력과 노력의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지, 개인과 기관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기관투자가의 전용물이 아닌, 개인도 얼마든지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자산증식의 수단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도 저금리시대가 정착되어감에 따라 주식투자는 다른 어떠한 투자수단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특히 우리나라처럼 성장가능성이 높은 나라에서는 그러한 기대가 가능한 투자수단인 것이다.


출처 : http://bbs.kiwoom.com/ivsthelp/StockStory2/allbody.jsp?num=1&tnum=66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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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