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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8-04-07 0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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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눈앞 손해에 일단 환매’ 좋은 전략 못돼

최근 펀드운용사와 증권사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증권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코스피지수가 1,700∼1,950일 때 집중 투자됐다고 한다.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올해 들어 약 7%의 손실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말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이었을 때 이후에는 손실률이 약 16%에 이른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올해 들어 평균 16%의 손실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의 손실률은 23%나 된다.

그렇다면 지난해 주가 고점기 전후에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까.

우선 많은 사람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자 원금을 회복하면 펀드를 환매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가량 투자해서 원금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든 간에 원금을 회복하고 환매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물론 이익을 내고 있더라도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을 염려해 환매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올해 펀드를 환매하고 나서 다음번 주가 상승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은 좋은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

투자자를 투자 유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보면 가격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는 ‘추세형 투자자’와 가격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이는 ‘반대형 투자자’가 있다.

추세형 투자자는 주가가 상승해야 펀드투자를 한다. 반대형 투자자는 주가가 충분하게 하락해 저평가되면 투자를 시작한다. 펀드 투자자 중에서는 추세형 투자자가 70∼80%에 이르고 반대형 투자자는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추세형 투자자들은 항상 가격 상승을 확인하고 나서 투자를 시작하므로 빠져 나오는 환매시점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반대형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이 심해서 모든 사람들이 투자를 기피할 때 저평가된 가치에 주목하며 투자하므로 ‘가치형 투자자’라고도 한다. 이런 반대형 투자자는 주위 사람들과 반대로 움직이므로 위험을 참아내는 힘이 상당히 강하다. 워낙 낮은 가격에 펀드를 매입하므로 환매시점을 잡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추세형 투자자는 대충 가입한 다음 환매시점을 중시하고, 반대형 투자자는 좋은 시점에 가입해서 환매시점을 중시하지 않는 투자자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더라도 한 번만 반대형 투자자가 돼 투자하게 되면 이 역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주가 조정기는 반대형 투자자가 되기 좋은 기회다. 환매시점을 고민하기보다는 주가가 충분히 하락할 때마다 추가로 펀드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맛보는 반대형 투자자가 돼 보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펀드평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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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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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