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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 중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5.4%로 1월보다 0.61%포인트 떨어졌다. 1999년 이래 한 달 사이의 변동폭으로는 최대라고 한다.


지난 달까지 금융 관련기사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기사가 예,적금의 부활 내지는 예,적금시대의 재도래 등이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의 경쟁적인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면 한 때 제1금융권의 예금.금리가 6%를 상회하고 저축은행의 최고 금리가 8%(프라임저축은행)를 기록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하지만 예,적금 금리가 급격한 하락을 기록하는 지금에도 앞의 명제가 여전히 유효할까?

투자의 사전적 의미는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투자는 확정되지 않은 수익을 위하여 일정한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로 해석되는 듯하다.


무위험수익은 투자를 함에 있어 감수해야하는 위험이 없는 수익을 이야기한다. 일상에서 무위험수익은 1금융권의 예금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국고채 수익률로 해석되기도 한다. 은행이 망하지 않으면(예금자보호 한도), 또는 국가가 망하지 않으면 무조건 얻을 수 있는 확실한 수익이다.


일상에서 해석 가능한 무위험수익에 있어 유일한 위험은 물가상승률이다. 즉,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무위험수익인 것이다. (물가상승 2,1%, 생활물가상승 3.1% : 통계청 2007)


 

투자포트폴리오에서 무위험수익의 해석

 

포트폴리오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은 요즘 무위험수익은 포트폴리오상에서 채권, 또는 예,적금의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수익은 분명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은 무위험수익의 감소를 의미한다. 그러면 기대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포트폴리오상 다른 투자상품으로 이전되게 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수료 2.15% (자산운용협회 2007.05 기준)


적금을 대신하여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주식형펀드는 감소한 무위험수익을 만회할 기본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일반화된 투자상품인 주식형펀드를 해석함에 있어 한가지 고려할 점은 수수료다. 수수료가 싸다고 좋은 펀드고, 수수료가 비싸다고 나쁜 펀드는 아니지만 적어도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수료가 2.15%라는 것은 감안하여야 한다.

예금금리가 5%(세금공제 후)라고 가정할 때 주식형 펀드는 7.15%의 수익을 내야 같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단순 해석할 수 있고, 무위험수익을 포기하고 위험을 감수한 대가를 +&라고 한다면 +&가 제로인 7.15%의 수익은 잘못된 선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위험 프리미엄: 0%)

정리하면 무위험 수익을 포기하고 투자를 감행하면서 설정하는 기대수익률은 기대수익률 = 무위험수익+물가상승률+투자수수료+위험프리미엄 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금리 하락기의 포트폴리오


금리는 주가처럼 하루만에 몇십프로씩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이상의 기간 동안 상승기조와 하락 기조를 만들며 천천히 움직인다. 즉, 정확한 숫자의 예측은 힘들지만 이동방향은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경기상황은 금리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2005년부터 이어오던 금리상승의 기조가 하락하거나 횡보하다가 하락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금리 하락기의 투자포트폴리오는1. 현 금리수준에 만족한다면 장기간 투자기간을 설정하여 무위험수익을 유지하는 것 2. 투자상품의 위험률을 높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기대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 3. 금리가 소폭 하락하거나 횡보를 하며 저점을 찍었던 2003년 이 후 서자취급을 받았던 채권형 펀드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 등으로 정리 할 수 있다. 


변동성이 너무나도 심한 요즘이다. 모든 것을 예측하고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 년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금리 변화의 기조는 우리에게 불확실성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요소중의 하나로 해석된다. 포트폴리오의 적절한 비중조절과 적절한 위험프리미엄의 설정을 통해 격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절히 그리고, 잘 대응했으면 한다.




★ 본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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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노우볼^^